피고 지고 또 피고 지는 아름다운 꽃/우리집에 초인이 오려나?

나반의 정원
나반의 정원 · 정치학과 국제 관계 및 불교에 관심
2023/02/07
우리집 베란다에는  사진과 깉은  꽃이 늘 피어 있어 집의 분위기를  화창하게 해준다.

나는 아직 꽃의 이름도  모른다. 어느  해 봄에   아내가  딸과 함께 꽃시장에서 사온  것이다.

그런데  특이한  것은 봄 여름 가을 겨울 4 계절을 한시도 쉬지 않고 피고 지고  또  피고 지고  피기를  계속한다는  점이다.  

꽃이 아름답기도 하지만  그 끈기와 생명력에 감탄한다.

1930년대 광복의 그날을  시로 시로  쓴  시인 이육사의 <광야> 한 구절을  생각나게  한다.  

- --끊임없는 광음을/  부지런한 세월이 피어선 지고/ 큰 강물이 비로서  길을 열었다/

여기 눈 내리고/ 매화 향기 가득하니/ 내 여기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려라- - -

시의 다음  연과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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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 국제 정치학과 정치 철학, 그리고 남북한 관계와 중국 문제를 연구하고 강의하였으며 대학 총장을 역임하였다. 금강경 연구, 원효와 백성욱 박사에 관한 논문을 쓴 불교 연구자이다. 본명은 정천구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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