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하일휘
연하일휘 · 하루하루 기록하기
2022/11/12
강아지와 대화를 한다면.

11살 된 우리집 멍멍이가 말을 한다면 어떤 말을 할까, 동생과 이런 대화를 종종 했었습니다. 그리고 결론은 아마 "누나, 누나, 누나, 누나". 아마 끊임없이 저를 불러대기만 하지 않을까 싶어요. 누나바라기인 우리집 나이든 아가는 찹쌀떡마냥 옆에 붙어있곤 하거든요. 그리고 대화가 가능하다면, 적어도 아플 때. 아프다라는 말 한 마디만 해 주었으면...그런 바람을 종종 하곤 했었습니다. 어리광은 심하면서 아픈거 티는 절~대 내지 않는 아가라서, 신경을 쓰지 못하면 여기저기 아프곤 하거든요. 적어도 대화를 나눌 수 있다면,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짧은 아가에게, 조금 더 많은 사랑을 속삭여주고 싶습니다. 사랑한다, 아끼고있다, 아프지마라, 고마웠다. 이런 말들이 조금 더 아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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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는걸 좋아하지만 잘 쓰진 못해요. 사교성이 없어 혼자 있는 편이지만 누군가와의 대화도 좋아해요. 긍정적으로 웃으면서:) 하루하루 살아가고픈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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