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 나이차이

똑순이
똑순이 · 익어가고 있는 중년 입니다.
2022/09/15
나와 남편은 7살 나이차이가 난다

''아빠 우리 엄마 귀엽죠??''
'' 귀엽기만 하냐 이쁘제 아빠가 첫눈에
반했다~~^^''
'' 아빠는 엄마 안 만났으면 어쩔뻔 했어요??''
'' 아빠는 곧 죽음이지~~''
''맞습니다 맞고요ㅎㅎ''

이번 추석에 큰딸이 왔을때 남편과 딸의
대화다.
아이들 한테고 나 한테고 항상 첫눈에 반했다고 하는 남편이...

1984년 7월에 우리는 처음 만났다.
그때는 내 얼굴이 내 나이보다는 성숙해 보였고 나는 남자친구에게 나이를 세살 위로 말하였다.
우리는 멀리 떨어져 있어서 얼굴을 본것은 몇번 안되고 핸드폰도 없던 시절 우리는 전화로 거의 매일 데이트를 했다.
아실지 모르지만 다이얼로 전화하기전
전화기 옆에 있는 손잡이를 돌리면 교환이 나오고 그 교환에게 전화하고 자 하는 곳을 말 하면 교환이 연결 해 주던 시절~~
어느날 결혼 이야기를 살짝 비추길래 내가 나이를 속인것이 마음에 걸려서 진짜
내 나이를 말 해주었다.
그리고 며칠뒤~~

''똑순씨 이제 우리 그만 연락 합시다''
'' 왜 그러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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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병으로 조금 특별한 삶을 살아왔고,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으며, 3명의 손주가 있는 할머니 입니다. 지금은 병원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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