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와 미용실 데이트

미국주식농사꾼
미국주식농사꾼 · 글쓰는 것을 좋아하는 미용인
2022/10/25
"아들~ 엄마 병원갔다가 10시30분쯤에 머리하러 가도 되?"
아내와 함께 산책 도중에 어머니의 카톡이 날라왔습니다.
보통 11시쯤에 꾸물꾸물 거리면서 출근하던 최근의 게으름뱅이라서 서둘러 산책을 끝내고 미용실로 출근을 했습니다.
항상 약속시간 보다 10분은 일찍오시기는 약속시간에 아주 예민하신 어머니이기 때문에 가게로 향하는 발걸음을 채촉했었네요.
역시나...10분이나 일찍 미용실에 도착하셨습니다.
양손에는 다소 따뜻한 날씨와 잘 어울리는 따뜻한 아메리카노도 2장 잊지않고 들고 계십니다.
"머리는 어떻게 해드릴까요?"
"그냥 여기서 조금만 다듬고 젊게 해줘~ 젊게~"
어머니는 항상 젊게 젊게 하시면서 파마를 요구하시지만 제가 볼때는 보통의 아줌마 머리입니다.(ㅋㅋㅋ)

파마를 말면 이제 파마가 나올때까지 기다리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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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는것을 매우 좋아하며 글에 관련한 여러가지 잡다한 활동들을 하고 있지만 본업은 미용업이라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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