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서우
최서우 · 북독일 엘베강가의이야기
2023/09/02
밤이 되면 취침에 들어가기전 셔트문을 내리고 완젼히 암흑이 된 상태에서
잔다. 예전엔 너무 어두우면 무서워서 잠을 잘 못잤는데 큰 어른이 되고선
빛이 완젼히 차단된 상태에서 깊은 잠을 잘수있게 되었다.
그것도 근심이 있을땐 깊은수면은 안되는 걸로 봐서 수면의 질은 참으로
수많은 조건이 충족되어야 하는 아주 까다로운 행위이다.

걱정거리가 없어도 눈이 빨리 떠졌는데 일어나고싶지가 않아서 어두운가운데
핸드폰을 잡아서 이런저런 책소리 를 뒤적여 틀어놓고 눈만감고 있었다.
정말 세상엔 좋은 말 이 저토록 즐비한데 가볍게 난 마음의 생채기 하나
못어루만지는 그런때가 있다.
자기계발서 를 들으면 못해낼게 없을것 같은 이상한 자신감이 들고 비장함이
드는데 머리에서만 회장님이 되어있다는게 함정이다.

오늘은 토요일 
백수여도 토요일의 원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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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achoi@1schumacher.de 본명 최현숙 영어강사 ,연극배우, 간호사,사주명리상담가등의 직업을거쳐 엄청깡촌인 북독일엘베강옆으로이주 폐쇄적사람들과 유배생활하고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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