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아지는 영화 - '파묘' 리뷰 (스포 없음)
2024/03/17
90년대 무더웠던 어느 여름날, 집으로 향하는 나를 친구가 낚아채듯이 붙들었다. 오늘 자기 집에 꼭 같이 가야 한단다. 끝내주는 영화를 구했다면서. 그날 밤, 나는 잠들지 못했다. 태어나서 그렇게 충격적인 영화는 처음이었다.
친구네 집에서 본 영화는 그 유명한 ‘링’이었다. 이제는 전설의 고향 취급당하는 고전이 되어버렸지만, 내 인생 첫 공포영화였다. 더구나 나는 그 영화에 대한 어떤 사전지식도 없이 본 것이었다. 방심하는 중에 우물 속에서 나오는 사다코의 모습을 보면서 솔직히 기절하는 줄 알았다. 친구가 옆에 있으니 쪽팔려 티는 안 냈지만.
겁이 많은 나에게 정말 쥐약이 따로 없었다. 특정 장면의 잔상은 너무도 선명하게 각인되어 다른 어떤 생각으로도 덮어지지 않았다. 한참을 고생한 나는 그 뒤로 공포영화 특히 오컬트 장르물은 절대로 보지 않게 되었다. 아무리 재미있다는 입소문이 들려와도 결코 흔들리지 않았다.
영화 보...
@JACK alooker 나중에라도 꼭 감상하실 수 있는 기회가 있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을 담아 댓글을 적습니다. 더 깊은 리뷰를 써보고 싶기는 한데 이미 워낙 많은 분들이 유튜브와 블로그에서 훌륭한 리뷰들을 쏟아내셔서 거의 포기 상태입니다. ㅋㅋㅋ
@옥결 감독도 그렇게 말했듯, 사실 보고나면 단순 오컬트 장르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장르는 그냥 차용만 한 느낌이고 감독이 영화를 통해 하고 싶은 이야기들이 있는데 그걸 찾는 재미가 쏠쏠하더라고요.^^
@행복에너지 파묘 보셨군요^^ 이미 천만을 넘었다는 것이 재미를 보장한다는 증거겠지요^^
저도 어제 파묘보고왔어요
중학생 조카와 같이봤는데
조카도 엄청 잼있었다 하더라구요 ^^
아직 파묘 못 봤는데, 볼만하다고 하더라고요. 딸도 관심있어하고, 넷플릭스에 뜨면 보려고요. ㅎㅎㅎ 저도 링 봤었는데 충격이였죠. 전설의 고향에선 재일 무서웠던게 내 다리 내놔였고요. ㅎㅎ 그 밖에 무서워하면서도 봤던 영화들이 있었는데, 여름도 다가오고 여름 하면 공포영화더라고요.
엄청난 배우들 출연과 @천세곡 님 추천에도 영화 볼 여유 없는 일상이지만, 감사할 수 있는 것은 간접 체험으로나마 글을 통해 접하는 호사 덕분입니다.🫰
엄청난 배우들 출연과 @천세곡 님 추천에도 영화 볼 여유 없는 일상이지만, 감사할 수 있는 것은 간접 체험으로나마 글을 통해 접하는 호사 덕분입니다.🫰
저도 어제 파묘보고왔어요
중학생 조카와 같이봤는데
조카도 엄청 잼있었다 하더라구요 ^^
아직 파묘 못 봤는데, 볼만하다고 하더라고요. 딸도 관심있어하고, 넷플릭스에 뜨면 보려고요. ㅎㅎㅎ 저도 링 봤었는데 충격이였죠. 전설의 고향에선 재일 무서웠던게 내 다리 내놔였고요. ㅎㅎ 그 밖에 무서워하면서도 봤던 영화들이 있었는데, 여름도 다가오고 여름 하면 공포영화더라고요.
@JACK alooker 나중에라도 꼭 감상하실 수 있는 기회가 있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을 담아 댓글을 적습니다. 더 깊은 리뷰를 써보고 싶기는 한데 이미 워낙 많은 분들이 유튜브와 블로그에서 훌륭한 리뷰들을 쏟아내셔서 거의 포기 상태입니다. ㅋㅋㅋ
@옥결 감독도 그렇게 말했듯, 사실 보고나면 단순 오컬트 장르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장르는 그냥 차용만 한 느낌이고 감독이 영화를 통해 하고 싶은 이야기들이 있는데 그걸 찾는 재미가 쏠쏠하더라고요.^^
@행복에너지 파묘 보셨군요^^ 이미 천만을 넘었다는 것이 재미를 보장한다는 증거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