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에 미친 여자들
2023/06/24
풋살을 시작한 계기 ➷ 풋살은 나를 어디로 데려가려나 : prologue
축구랑 풋살, 어떻게 다른지? ➷ 축구는 공을 차는거고, 풋살은 공을 미는거야
풋살 훈련 어떻게 하나? ➷풋살 VS 모닝빵
그래서 드리블은 잘 하나? ➷ 드리블, 특이점이 왔다
➷아마추어 풋살대회 데뷔전 (上) & 아마추어 풋살대회 데뷔전 (下)
나는 네가 운동에 미쳤으면 좋겠어
“’정상성’ 수행하다가 ‘맑눈광’(맑은 눈의 광인 줄임말, 알 수 없는 광기가 느껴지는 사람을 지칭함) 됐어요. ‘우울증이 운동을 통해서 개선된다’는 이야기에 환멸을 느끼던 사람인데, 운동해 보니까 ‘왜 이게 되지?’ 싶더라니까요”
탁수정 씨는 본인이 ‘운동 전도사’가 된 모습을 낯설어했다. 올해 초 필라테스를 시작할 때만 해도, 얼마 못 가 때려 치울 줄 알았다고 했다. 그러나 책 <여자를 일으키는 여자들>(허사이트, 2023) 저자 모임에서 만난 그는 레깅스를 입고 품이 큰 티셔츠를 입은, 필라테스 프로의 폼이었다. 요즘 그의 장바구니에는 레깅스가 마를 날이 없다고 한다. 둥그렇게 둘러 앉아 언제든 내키면 다리를 찢을 것처럼, 수정 씨는 자유로운 손짓·발짓을 더 하며 책 이야기를 하는 틈틈이 운동을 찬양했다. 그는 문단 내 성폭력 피해생존자이자, 문화예술계 ‘미투’ 활동가다.
“나는 우리 다큐멘터리 출연자가 필라테스했으면 좋겠어.”
운동💪도 하고 운동✊️도 하면서 수신제가치국 가봅시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