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싶던 김밥을 횡재 하다

똑순이
똑순이 · 익어가고 있는 중년 입니다.
2023/04/23
어제 못 한 집안 일을 오후 내내 했습니다.
둘이 사는데 뭔 일이 이렇게나 많은지 알 수가 없네요.
마지막 다림질 까지 하면 얼추 일이 끝날 것 같습니다.

오늘 저녁은 보리 굴비와 쑥국을 준비 했습니다.

낮에 먹고 남은 우족탕은 남편이 내일 점심으로 먹고 싶다고 해서 쑥국을 끓였어요.

쑥국은 된장과 들깨가루를 넣고 끓였습니다.
쑥의 쌉싸름 한 맛과 들깨가루의 고소함이 어우러져 맛있습니다.

그런데 오후 5시경, 지인 한테서 전화가 왔습니다.
김밥 3줄이 생겨 갔다주러 오겠다고요.
제가 1층에 내려가서 받아 왔습니다.

안 그래도 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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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병으로 조금 특별한 삶을 살아왔고,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으며, 3명의 손주가 있는 할머니 입니다. 지금은 병원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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