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윤
최희윤 · 이것저것 합니다.
2021/11/01
이왕 가을 베스트셀러 찾아보는 것, 범위를 한 번 쭈욱 늘려봤습니다. 도서 관련 사이트에선 월별 자료까지 제공하진 않는 것 같아서요. 아예 역대 신문을 싹 다 훑어 보기로 맘 먹었습니다. 좋은 사이트가 있더라고요. 네이버 뉴스 라이브러리라고.. 시대의 기록을 찾는데는 그 시절 신문 만한 것이 없습니다. 찾으니까 쫙 나오더라고요.

1. 한국 베스트셀러 집계의 기원

일단 한국 언론에서 '베스트셀러'란 단어가 처음 쓰인 것은 일제시대까지 넘어가야 합니다. 1932년인데요. 다만, 이건 현대어로 해석이 어렵고, 일본에 대해서 다루던 내용이었습니다. 저는 무슨 내용인지 당최 해석이 안되는데 혹시 이해 되시는 분은 댓글로 부탁드립니다.
이후로도 일제시대 자료를 보면 베스트셀러란 단어들이 쓰이긴 했지만, 정식 순위를 매긴 것은 아니었습니다. 해방 이후에도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지금 알고 있는 베스트셀러 소개까지는 이루어지기 시작했는데, 그게 한국이 아니라 해외 사례였다는 게 문제였습니다. 해방 이후 베스트셀러 목록에 대해 다룬 첫 기사는 1948년 12월에 찾아볼 수 있는데요. 무려 '소련'의 베스트셀러를 다룬 기사였습니다.
6.25 전쟁이 끝나고 50년대에도 크게 달라진 것은 없었는데요. 베스트셀러 목록을 다루긴 하지만, 미국의 상황을 중계하는 정도였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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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 운영하는거 술먹는거 좋아합니다. 공식적으론 글쓰는 업무를 맡고 있는데, 글을 정말 못 써서 고민입니다. 문법 오류, 오타는 살짝 눈감아 주세요(눈감을 수준을 넘어서는게 문제지만) instagram @heeyun_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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