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개발자입니다1] 2. '기대 없음'은 나의 힘

청자몽
청자몽 · 꾸준한 사람
2022/12/28
엊그저께 '청자몽을 만난 청자몽'이라는 글을 쓰고, 올라온 댓글을 보다가 갑자기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이왕 이렇게 된거, 연대기를 써볼까? 싶었다. 그래서 시리즈를 쓰게 됐다. 두번째 이야기 :



시리즈물은 좋은데 문제는,
토픽을 통일할 수 없다는 점.
그래도 연대기, 그냥 갑니다.

어제 보내주신 김치를 통에 나누어 담았다. 김치한 것도 아니고 나눠담기만 하는 일인데도 그것도 '일'이었다. 부끄럽지만... ⓒ청자몽

보내주신 김치를 통에 나눠담았다. 기존에 있던 김치도 옮겨야했다. 김치냉장고가 없어서, 냉장고 김치칸에 보관하려니 어쩔 수 없었다. 할 수 없다. 그러면서 이리저리 열심히 옮겼다. 할 수 없어도 해야하는 일이 있다. 아니 할 수 없으니 그냥 해야하는 일이다.

엊그제 청자몽을 드디어 만난 이야기에 올려주신 댓글을 키득거리며 읽다가, 이왕 쓰는 김에 '연대기' 한번 써볼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연대기는 좋은데, 토픽이 각각 다를꺼라서 그게 고민이 됐다. 할 수 없지.

할 수 없으면 그냥 가는거다. 통은 옮기면 되고, 다시 잘 담으면 되니까. 내용이 중요하다고 본다. 토픽은,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생각나는대로 한번 써볼까 한다.




삼남매 중에 둘째로 태어났다.
돌아보니 억울할게 없다!
'기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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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공) 전직 개발자, 이현주입니다./ 한국에서 10년, 미국에서 7년반 프로그래머로 일했습니다./ 현재는 집안 잔업과 육아를 담당하며, 마침표 같은 쉼표 기간을 살아갑니다./ 일상과 경험을 글로 나누며 조금씩 성장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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