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미는 위대하다 !

악담
악담 · 악담은 덕담이다.
2023/10/12
내 고백에 대하여 당신들은 살짝 당황할지도 모른다. 어쩌면 배신감에 부르르 몸을 떨지도. 하지만 어쩌랴. 이 글을 쓰기 위해서는 나의 화려하며 럭셔리했던 쌍팔련도 " 왕년 " 을 호명할 수밖에 없다. 어릴 때 정원(이라기보다는 마당 넓은...)이 있는 집에서 오래 살았다. 어머니는 정원에서 관상용 식물뿐만 아니라 한켠에서는 터앝(텃밭이 집 밖에 있는 밭이라면 터앝은 집 안에 있는 밭을 의미한다)를 가꾸었는데 이때 사용한 농기구는 호미였다. 시골 장터에서 1000원 주면 살 수 있는 흔한 농기구. 

그런데 호미를 사용해 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반드시, 네버, 압쏘루틀리 호미를 찬양하게 된다. 세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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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1호 하드보일드 센티멘털리티 악담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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