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검사 해봐야 하나

진영
진영 · 해발 700미터에 삽니다
2023/04/20
"수제비나 모밀국수 먹자"

우리집은 점심엔 보통 분식을 먹습니다. 남편이 워낙 면 종류를 좋아하기도 하고 저도 한 끼 정도는 반찬 고민에서 해방되고 싶은 마음이 맞아 떨어진거죠.
그렇지만 분식은 딱 한 끼여야지 두 끼는 절대 안된다는게 제 규칙이기도 합니다.

"오늘 아침 뭐 먹었는지 바른대로 말 해보소"
 
제가 왜 이런 소릴 하느냐구요?
아침 일찍 일어나는 남편은 아침은 자기가 알아서 찾아먹는게 우리집 루틴이거든요.
밥을 먹을 때도 있지만 라면이나 짜장라면을 먹는 날도 있는데 그렇게 아침부터 면을 먹은 날은 점심에 밥을 먹어야 하는데 오늘 아침은 뭘 먹었는지 도무지 짐작이 안되더라구요.
라면종류를 먹었으면 빈 봉지가 있다거나 밥을 먹었음 빈 그릇이 있어야하는데 너무 깨끗했던 겁니다
 밥솥을 열어봐도 전혀 밥을 푼 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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