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은 효도, 강요는 안돼.

달빛소년
달빛소년 · 댓글 감사합니다^^
2022/11/20
  • 올해는 70포기다. 내 삶의 포기란 배추 뿐이다. 몸살 날 것 같다.  - 중2병 걸린 달빛소년
    김장 by 달빛소년
이 맘 때면 한국인들이 매우 분주해진다. 놀랍게도 한국의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김장 문화이다. 한국의 전통 발효 식품이고 각 집마다 맛이 전부 다르며 한국 고유의 매운맛, 단맛, 짠맛, 감칠맛을 모두 느낄 수 있는 한국인에 의해 만들어지는 한국적인 한국 요리라고 생각한다. 물가가 올라 김장 비용이 올라도 식탁 위에 올라 김이 모락모락 나는 쌀밥과 함께 먹을 김치를 만든다는 것은 돈으로 바꿀 수 없는 한국인의 정과 영혼이 있다.

김치는 혼자 사는 사람도 냉장고에 있을 정도로 음식 문화에 중요하며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음식이다. 자취 하는 사람도 김치를 활용해 김치볶음밥, 김치찌개, 김치전, 김칫국, 두부김치, 김치찜 등 수 많은 요리를 손쉽게 만들 수 있다. 김치만 맛있다면 만능이다. 가족 구성원이 줄어들고 아파트의 생활을 하며 식단도 서양식으로 바뀌고 외식과 배달 문화의 발달로 김치의 소비가 줄었고 제품으로 된 것도 많이 찾을 수 있지만 사서 먹지 않는 이유는 맛 때문이다. 김치를 담가 먹는 것이 사 먹는 것보다 맛있다는 생각과 자식들을 생각하여 다함께 모여 김치를 담그며 서로 이야기도 나누고 김장이 끝나면 갓 만든 새 김치에 잘 삶은 돼지고기 보쌈을 한입 먹고 막걸리를 한잔하면 고된 노동을 보상 받는 기분이 든다. 
김장 끝나고 먹는 보쌈 by 달빛소년

가을이 끝나가고 겨울을 알리는 쌀쌀함이 오면 일 년 동안 먹을 많은 양의 김치를 담그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 김장은 효도이자 사회생활이라고 본다. 우리 집 김장은 하러 가지 않아도 처갓집 김장은 도와주러 간다. 공평하지 않다고 생각한 적도 있지만 우리 가족에 더 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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