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에게 용돈 받는 누나. 음식을 시작도 하기 전에....

연하일휘
연하일휘 · 하루하루 기록하기
2022/09/09
 "누나, 날이 더우니 이번에 음식 늦게 시작한다던데."

"응"

"나 청소 좀 도와주면 5만원. 콜?"

"콜"

추석 연휴, "떡 하는 날". 이번 명절은 혹여 음식에 쉬어 버릴까, 늦게 전을 부치기로 하였습니다. 이번 명절은 친척들이 오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명절이니 전날 마당부터 대대적인 청소를 "다시 한 번" 하자고 합니다. 어머니께서 이미 한 번 하시기는 했지만, 보이지 않는 공간부터 남동생이 머무르는 공간까지 싹 다 한 번 더 청소를 하고 싶다는 제안에. 그리고 수고비에 넘어가 청소를 도와주고선 음식을 시작 전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음식은 시작도 하지 않았는데, 이미 녹초가 되었습니다.

"5만원 준다고 할 때, 눈치를 챘어야 했는데!!!!"

청소를 하다 지르는 절규에 남동생은 큭큭대며 웃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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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는걸 좋아하지만 잘 쓰진 못해요. 사교성이 없어 혼자 있는 편이지만 누군가와의 대화도 좋아해요. 긍정적으로 웃으면서:) 하루하루 살아가고픈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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