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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불편한 질문들
실내 마스크, 벗을 수 있을까? (2)
2023/01/29
1.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지난 9월 "실내 마스크, 벗을 수 있을까?"라는 글을 쓴지 약 5개월이 지났습니다. 그리고 내일(1월 30일)부터, 드디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집니다. 의료시설과 대중교통에서는 여전히 의무가 남아있지만, 직장, 학교, 학원, 종교시설, 헬스장, 은행, 마트, 도서관, 아파트 엘리베이터 등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법적인 처벌을 받지 않게 됩니다(아래 그림 참고).
저는 개인적으로 마스크 착용 "의무화"의 근거는 이미 오래전에 사라졌다고 생각합니다. 이전 글에 적었듯, (1) 마스크 착용은 감염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지만, (2) 마스크 착용에 따른 알려진, 또는 알려지지 않은 비용이 분명히 존재하며, (3) 인구 대다수가 백신과 감염으로 인한 면역을 갖춘 상태에서 마스크 자율착용이 사회에 주는 부담이 크지 않기 때문입니다. 마스크 착용은 개인에 자율로 맡기되, 앞으로 계속될 코로나19의 영향을 줄이기 위한 다른 노력을 지속해야한다는 의견도 같은 글에 남겼습니다. 지금도 그 생각은 변함이 없습니다. 중국이 '제로 코비드' 정책을 완화하면서 감염이 급증하는 변수가 있었지만, 제가 다른 칼럼(아래 링크)에 적었듯이 우리나라에 대한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9월 "실내 마스크, 벗을 수 있을까?"라는 글을 쓴지 약 5개월이 지났습니다. 그리고 내일(1월 30일)부터, 드디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집니다. 의료시설과 대중교통에서는 여전히 의무가 남아있지만, 직장, 학교, 학원, 종교시설, 헬스장, 은행, 마트, 도서관, 아파트 엘리베이터 등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법적인 처벌을 받지 않게 됩니다(아래 그림 참고).
저는 개인적으로 마스크 착용 "의무화"의 근거는 이미 오래전에 사라졌다고 생각합니다. 이전 글에 적었듯, (1) 마스크 착용은 감염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지만, (2) 마스크 착용에 따른 알려진, 또는 알려지지 않은 비용이 분명히 존재하며, (3) 인구 대다수가 백신과 감염으로 인한 면역을 갖춘 상태에서 마스크 자율착용이 사회에 주는 부담이 크지 않기 때문입니다. 마스크 착용은 개인에 자율로 맡기되, 앞으로 계속될 코로나19의 영향을 줄이기 위한 다른 노력을 지속해야한다는 의견도 같은 글에 남겼습니다. 지금도 그 생각은 변함이 없습니다. 중국이 '제로 코비드' 정책을 완화하면서 감염이 급증하는 변수가 있었지만, 제가 다른 칼럼(아래 링크)에 적었듯이 우리나라에 대한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에 와서 안쓰던 마스크를 쓰느라 버릇들이기에 애를 썼다가 이제 습관이 되어 벗기가 힘든 지경에...ㅎㅎ...본격적으로 바깥에 나가돌아다니기 시작하면 그땐 괜찮아지겠죠!!ㅋ
오늘 일부러 교보에서 마스크 벗고 돌아다녀 봤습니다. 오늘 시행일이 맞나? 싶을 정도로 대다수의 사람들이 쓰고 있었지만, 그럴무렵 또 소수지만 존재하는^^ 벗어제낀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시행 첫 날 풍경이었습니다:)
어떤 분은 기숙하는 회사 식당에서 밥만 먹었는데 걸려서 격리되고 ...
잠시 벗고 지인을 만났다고 격리되고...
아직 그런 일이 있다보니 참 복불복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저도 3년간 무탈하게 지내다가 올 겨울에 걸렸거든요...
함께 밥을 먹은 사람들 중 한명이 환자였는데 본인도 감염이 된 걸 모르는 잠복기간이었기 때문이죠...
덕분에 저는 진짜 심각하게 아팠거든요..
2주를 아팠고 한달은 후유증이 있었고 지금도 잔기침이 남아있는데 의사샘 말로는 그렇게 기침이 나고 목이 간질거리고 이런게 전형적인 후유증 증상이라네요...
저는 목소리 녹음을 해야 하는 입장이라....진짜 날벼락이었어요...
ㅡ,,ㅡ 그 뒤로 기관지 상태가 아직도 안좋거든요..
가슴이 눌리는 듯한 느낌도 있고...
하루에도 기침이 여러번 나고 그래요...
매주 녹음을 해야 하는데 한 번의 감염으로 피해가 너무 컸어요...ㅠ,,ㅠ
또 이런 일이 생기지 않는 다는 보장도 없어서 저는 아직 무서워하는 입장입니다...
저의 일에 직접적인 타격이 생겨버리니까요....
남들은 좀 아프고 말면 된다지만 저는 진짜 타격이 커요....ㅠ,,ㅠ 사람 만나는 것도 극도로 조심했는데 결국 걸려서 아직도 잔기침과 목소리 갈라짐을 느끼거든요..
안녕하세요 정리를 잘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오늘부터 실제 시행인데 막상 나가보니 다들 쓰고 있더라고요 습관처럼 쓰기도 하였고 아무래도 쓰는 것이 질병 예방 효과도 있다고 여러번 강조하여 안심이 되더군요. 바로 벗고 일상 생활을 하는 것은 역시 힘들지 않을까 사료됩니다. 안전하다는 신호와 근거가 더 있어야 다들 일상으로 돌아와서 서로 얼굴도 맞대고 얘기하고 같이 웃고 떠들고 .. 어서 예전으로 돌아갔으면 합니다. 정말 그립군요.. 해당 내용 감사하게 읽었습니다.
실외에서도 마스크를 쓰는 사람들을 더 많이 만나고 있는 상황이라 실내마스크를 벗는 것이 일반화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학교도 내일부터 개학인데 마스크 착용에 대한 학교 방침이 아직 내려오지 않아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개인적인 판단도 중요하지만 집단의 결정를 무시할 순 없으니… 평범한 건강상태 가진 사람들의 심리상태에 따라 마스크 실내 착용 여부가 달라지겠죠.
실외 마스크 착용자가 여전히 많다는 것은 사람들의 두려움이 여전히 강하다는 반증이 아닐까 싶어요. 상대적으로 덜 위험한 사람들이 마스크를 벗을 정도로 불안도를 낮춰주고 괜찮다는 신호들을 지속적으로 주는 것이 해제 선언만큼이나 중요할 것 같으네용.
다르게 생각해보면… 실내에서는 오히려 식사 등을 빌미로 마스크를 벗는 사람들이 많고 실외에서는 또 쓰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 이런 부조화는 무엇때문에 발생하는지 궁금하긴 합니당. 단순 겨울철 호흡기 질환 예방이라기엔 마스크 안 쓴 사람들이 드물…
실외에서도 마스크를 쓰는 사람들을 더 많이 만나고 있는 상황이라 실내마스크를 벗는 것이 일반화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학교도 내일부터 개학인데 마스크 착용에 대한 학교 방침이 아직 내려오지 않아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개인적인 판단도 중요하지만 집단의 결정를 무시할 순 없으니… 평범한 건강상태 가진 사람들의 심리상태에 따라 마스크 실내 착용 여부가 달라지겠죠.
실외 마스크 착용자가 여전히 많다는 것은 사람들의 두려움이 여전히 강하다는 반증이 아닐까 싶어요. 상대적으로 덜 위험한 사람들이 마스크를 벗을 정도로 불안도를 낮춰주고 괜찮다는 신호들을 지속적으로 주는 것이 해제 선언만큼이나 중요할 것 같으네용.
다르게 생각해보면… 실내에서는 오히려 식사 등을 빌미로 마스크를 벗는 사람들이 많고 실외에서는 또 쓰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 이런 부조화는 무엇때문에 발생하는지 궁금하긴 합니당. 단순 겨울철 호흡기 질환 예방이라기엔 마스크 안 쓴 사람들이 드물…
어떤 분은 기숙하는 회사 식당에서 밥만 먹었는데 걸려서 격리되고 ...
잠시 벗고 지인을 만났다고 격리되고...
아직 그런 일이 있다보니 참 복불복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저도 3년간 무탈하게 지내다가 올 겨울에 걸렸거든요...
함께 밥을 먹은 사람들 중 한명이 환자였는데 본인도 감염이 된 걸 모르는 잠복기간이었기 때문이죠...
덕분에 저는 진짜 심각하게 아팠거든요..
2주를 아팠고 한달은 후유증이 있었고 지금도 잔기침이 남아있는데 의사샘 말로는 그렇게 기침이 나고 목이 간질거리고 이런게 전형적인 후유증 증상이라네요...
저는 목소리 녹음을 해야 하는 입장이라....진짜 날벼락이었어요...
ㅡ,,ㅡ 그 뒤로 기관지 상태가 아직도 안좋거든요..
가슴이 눌리는 듯한 느낌도 있고...
하루에도 기침이 여러번 나고 그래요...
매주 녹음을 해야 하는데 한 번의 감염으로 피해가 너무 컸어요...ㅠ,,ㅠ
또 이런 일이 생기지 않는 다는 보장도 없어서 저는 아직 무서워하는 입장입니다...
저의 일에 직접적인 타격이 생겨버리니까요....
남들은 좀 아프고 말면 된다지만 저는 진짜 타격이 커요....ㅠ,,ㅠ 사람 만나는 것도 극도로 조심했는데 결국 걸려서 아직도 잔기침과 목소리 갈라짐을 느끼거든요..
안녕하세요 정리를 잘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오늘부터 실제 시행인데 막상 나가보니 다들 쓰고 있더라고요 습관처럼 쓰기도 하였고 아무래도 쓰는 것이 질병 예방 효과도 있다고 여러번 강조하여 안심이 되더군요. 바로 벗고 일상 생활을 하는 것은 역시 힘들지 않을까 사료됩니다. 안전하다는 신호와 근거가 더 있어야 다들 일상으로 돌아와서 서로 얼굴도 맞대고 얘기하고 같이 웃고 떠들고 .. 어서 예전으로 돌아갔으면 합니다. 정말 그립군요.. 해당 내용 감사하게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