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노래를 들어라
2023/06/06
어떤 꽃은 문이 없는 방을 지녔죠
햇살이 스며드는 방이었어요. 뭐 워낙 말이 없는 그녀였지만 바람에 흔들리며 무너지지 않는 그런 방은 처음이었죠. 분홍색 벽지가 촉촉하게 느껴지도록 물빛 이었어요. 천장을 쳐다보자 하늘이 그대로 보이는 창이 있었죠. 어디서 이런 벽지를 구했는지 묻자 가만히 웃어주었어요.
햇살이 스며드는 방이었어요. 뭐 워낙 말이 없는 그녀였지만 바람에 흔들리며 무너지지 않는 그런 방은 처음이었죠. 분홍색 벽지가 촉촉하게 느껴지도록 물빛 이었어요. 천장을 쳐다보자 하늘이 그대로 보이는 창이 있었죠. 어디서 이런 벽지를 구했는지 묻자 가만히 웃어주었어요.
방 안은 단아했어요. 마치 얼마 머물지 않고 어디론가 떠날 사람처럼 노란색 식탁 위에 분홍색 꽃 한 송이가 있는 것 외엔 딱히 가구도 없었죠. 누군가의 방을 찾아간다는 건 설레는 일이란 건 다 동의하잖아요
근처 마트에 가서 휴지나 작은 음료를 사 가지고 올 거라고 하자 잠시 방안을 둘러보고 가라고 가만히 들릴 듯 말 듯 속삭였거든요. 어떤 사양은 소곤소곤 말할 때 더 큰 힘을 지니기도 할 테니까요.
...
가끔 아니 요즘 들어 자주 @콩사탕나무 가 휘발 하는 불꽃의 행간은 신비롭기만 합니다.
이 사람은 뭔가 다르네 생각해요. 섬세하고 예민하구나. 기특하고 감사한 사람이구나 하죠.
물론 콩사탕나무가 말하면 신경 쓰고 나간 스카프나 넥타이가 더 맘에 들어 거울을 보며 웃게 되는 그런 기분이 들곤 해요.
기분이가 좋죠.
잘 잤죠?
잘 자고 일어났어요 @JACK alooker 나는 아침에 혼자 혼잡스런 쇼를 한 것 빼면 말이죠.쿄쿄쿄
@적적(笛跡)님 @콩사탕나무님 잘자요 굿나잇😉
물빛 벽지라는 말이 너무 멋져요. 역시 시인의 감성!!
매년 나팔꽃을 심은 적도 없는데 어디서 씨앗을 싹 틔워 가느다란 줄기 끝에 기다란 모양의 잎을 달고 나타납니다. 주변에 닿는 것들은 모조리 감아버리겠다며 거침없이 뻗어나갑니다. 울타리를 감고 일부러 키운 꽃과 나무도 친친 감아 마침내 분홍과 보라의 나팔을 피워내더라고요. 내년에도 일부러 약속하지 않아도 만날 수 있겠지요?
나팔꽃의 꽃말은 기쁜 소식이라고 하더라고요.
내일은 모두에게 기쁜 소식이 들렸으면 좋겠어요. 잘자요^^
굿나잇~~
가끔 아니 요즘 들어 자주 @콩사탕나무 가 휘발 하는 불꽃의 행간은 신비롭기만 합니다.
이 사람은 뭔가 다르네 생각해요. 섬세하고 예민하구나. 기특하고 감사한 사람이구나 하죠.
물론 콩사탕나무가 말하면 신경 쓰고 나간 스카프나 넥타이가 더 맘에 들어 거울을 보며 웃게 되는 그런 기분이 들곤 해요.
기분이가 좋죠.
잘 잤죠?
잘 자고 일어났어요 @JACK alooker 나는 아침에 혼자 혼잡스런 쇼를 한 것 빼면 말이죠.쿄쿄쿄
@적적(笛跡)님 @콩사탕나무님 잘자요 굿나잇😉
물빛 벽지라는 말이 너무 멋져요. 역시 시인의 감성!!
매년 나팔꽃을 심은 적도 없는데 어디서 씨앗을 싹 틔워 가느다란 줄기 끝에 기다란 모양의 잎을 달고 나타납니다. 주변에 닿는 것들은 모조리 감아버리겠다며 거침없이 뻗어나갑니다. 울타리를 감고 일부러 키운 꽃과 나무도 친친 감아 마침내 분홍과 보라의 나팔을 피워내더라고요. 내년에도 일부러 약속하지 않아도 만날 수 있겠지요?
나팔꽃의 꽃말은 기쁜 소식이라고 하더라고요.
내일은 모두에게 기쁜 소식이 들렸으면 좋겠어요. 잘자요^^
굿나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