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진영 · 해발 700미터에 삽니다
2024/01/06
어머, 저한테 하시는 얘긴가요. 지금?
저는 깊은 산 속에 갇혀 살며 만나는 사람 거의 없는 자극히 심심하고 단순한 일상을 보내는 사람이랍니다. 뭐하고 지내요?  지인들의 우려 섞인 질문이 무색하게 저는 너무 잘 지내고 있습니다.
그 이유의 중심엔 얼룩소가 있지요. 얼룩소를 만나기 전과 후로 제 인생이 달라졌다면 지나친 말일까요. 겉으론 똑같을지 몰라도 저는, 저 혼자만은 딴 세상을 사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매일 매시간 글을 쓰고 싶다는 욕구에 시달리는 사람이 되었거든요.
뭔가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 모든 일상은 글감이 되어 저를 졸라댑니다. 자기를 소재로 써달라고... 하나도 특별난 게 없는 것들이 말이죠.
그래서 제 글, 잇글 할 것없이 그냥 필 받는대로 써 제낍니다.
제 글이란 것도 지극히 소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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