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상 안돼요??

똑순이
똑순이 · 익어가고 있는 중년 입니다.
2022/10/20
안녕하세요~~^^
남편의 암 정기검진 마치고 왔습니다
숙제를 끝 마치고 돌아 온 기분 입니다.
아침 8시에 집에서 출발해서 병원에 도착 해 수납을 기다리고 있는데 글쎄 앞 번호의 어르신의 말에 기다리던 환자와 보호자들이 다 웃었네요.

수납직원이 165,000원을 수납 하셔야 한다고 말하니 그 어르신 말씀이 그것도 소리를 크게 ''거~외상
안돼요?? 돈이 이것밖에 없어''
하고 지갑을 탈탈 터는 모습을 보여 주셨어요 ㅎ
수납직원이 만원 더 주셔야 해요~
하자
외상 해 주시요~~~
그래도 흔쾌히,
수납직원이 그러시면 다음에 오실때 주세요 합니다.
뒤에 있던 나와 남편은 웃을 수 밖에 없었네요.
내 귀에다가 남편이 하는말 ''나도 혼자 오면 저럴 것 같네''
나는 다시 한번 웃었네요.
'' 거 외상 안돼요~~~??''
귀에서 떠나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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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병으로 조금 특별한 삶을 살아왔고,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으며, 3명의 손주가 있는 할머니 입니다. 지금은 병원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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