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도 예보할 수 있다면

천세곡
천세곡 · 남들과는 다르게 누구보다 느리게
2023/04/28
Photo by Ian Stauffer on Unsplash



날씨를 종잡을 수가 없다. 일기예보에서는 연신 일교차가 심하다고 표현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전혀 다른 두 계절이 마구 뒤섞여 있는 느낌이다.
 
  맑은가 싶다가도 금세 흐려진다. 기온의 차이도 심해 며칠 후면 5월인데도 불구하고 출퇴근길이 제법 쌀쌀하다. 당연히 봄인데, 봄이라고 부르기에 어색하다. 하루 속에 겨울과 여름이 공존하는 듯 낯설게 다가온다.
 
  종잡을 수 없는 건 우리 마음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날씨가 딱 사람의 마음과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저런 이유들 때문에 마음의 상태와 온도도 시시각각으로 변하기 때문이다.
 
  괜찮은 것 같다가도 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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