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먼저, 명예가 먼저

똑순이
똑순이 · 익어가고 있는 중년 입니다.
2023/09/16

거의 30년 정도를 알고 지내는 병원 원장님 사모님을 아침 출근길에 만났다.

나보다 3살 많은 사모님이다.

말하기 좋아하고 오래전에는 나에게 심한 말로 내 가슴에 상처를 많이 남긴 분이다.
내가 안한 말도 했다고, 일하고 있는 나를 찾아와 큰소리로 따지시던 분이었는데 -( 나중에 와서 잘못 알았다고 '미안하요' 했지만 개구리는  돌에 맞아 이미 죽은 후다) - 오늘은 웃으면서 조언을 했다.

" 오메 오메 집이가 뭔 복이요~ 딸은 애기 낳소??"- 만날 때마다 똑같은 질문이다.

"사모님 안녕하세요~ 예, 애기가 8살 6살입니다 "

" 그라 먼 애기는 누가 키우요?? "

" 지금은 딸이 육아휴직 받아서 키우고 있어요 "

" 사위는 어디서 있소 ??"

" 00대학 병원에 있습니다 "

" 내과라고 했소??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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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병으로 조금 특별한 삶을 살아왔고,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으며, 3명의 손주가 있는 할머니 입니다. 지금은 병원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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