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되어주기로 약속...

리사
리사 · 매순간 긍정의 힘으로 ❤
2024/05/30
어제 밤 5살에 엄마를 여의고 고등학교때부터 우울증에 거식증을 앓고 있는 아이한테서 문자가 왔다...며칠전에 저녁 밥 먹었냐고 문자를 보냈더니 그 문자 한통에도 눈물을 흘렸던 아이이다. 

 "샘, 저 오늘 밥 한끼도 안 먹었는데 굶은 감이 없어요. 저 약 좀 먹거나 다시 병원에 가봐야 되나요? 지금 생각이 없어서오..." 

"밥 먹기 싫어도 먹어야 돼, 그러다가 또 쓰러지면 어떡하려고? 학교 밥이 싫으면 뭐라도 사먹어~ 몸에 뭐라도 영양가 있는 것이 들어가야 몸이 버티지...우리 몸 우리가 사랑해줘야 돼. 너의 몸을 네가 사랑해주지 않으면 누가 사랑해줄까?" 

"그냥 아무것도 안 넘어가요...오늘 앵두를 샀는데 앵두도 안 넘어가요..토할것 같아요." 

"내일 점심 같이 할까?"

"내일 오후 수업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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