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꾼은 자기가 사기를 치고 있다는 것을 모를까?
2024/06/04
사기꾼은 자기가 사기를 치고 있다는 것을 모를까?
아니다. 사기꾼이라고 하면 사기를 치니까 사기꾼이므로, 거짓 주장을 하는 사람은 자기가 거짓 주장을 하고 있다는 것을 모를까로 바꿔보자.
돈이 걸린 문제에서는 이익이 확실히 보이기 때문에 사기라는 것이 금방 드러나고 인정되는데, 그것이 바로 보이지 않으면 사람들은 잘못되었다는 것은 알아도, 그 자신도 그렇게 믿고 있어서 그러는 것이라 생각하곤 한다.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사실 심성이 착한 탓에 다른 사람의 행동도 선의에 의거해 해석하고자 하는 것이다.
그리고 사기꾼은 그 틈새를 파고든다.
클라크 록펠러라고 사기를 친 크리스티안 게르하르츠라이터는 유명한 거부의 신분으로 자신을 만들어서 결혼까지 했다. 그가 자신이 진짜 록펠러 가문이라고 믿었겠는가? (심지어 이 작자는 살인까지 저지름)
@서툰댄서 배우와 사기꾼은 다르죠. 사기꾼들 몇 번 만나본 적이 있는데, 다들 자기가 사기꾼이라는 거 잘 알고 있습니다. 다만 다른 사람들에게는 사기꾼 아닌 척, 자기도 진심으로 믿고 있었던 것처럼 "사기"를 치더군요.
스스로를 먼저 속이지 않으면 다른 사람들을 믿게 하지 못할 것 같아요. 배우들도 연기하는 동안엔 진심으로 그 사람이 되야 하고, 너무 집중을 하면 영화 촬영을 하는 동안에 그 캐릭터를 벗어나기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자기가 사기를 치는 중이라는 걸 아예 모르기는 힘들겠지만, 옛날에 신의 계시를 받은 예언자나 성녀들은 스스로나 다른 누군가가 지어낸 이야기를 진심으로 믿는 경우도 많았을 것 같아요.
@최지수 정말 사람 속이기 위해서 너무너무 열심히 노력하죠.
사기꾼들은 어떤 면에서 정말 대단한거 같아요.
@서툰댄서 배우와 사기꾼은 다르죠. 사기꾼들 몇 번 만나본 적이 있는데, 다들 자기가 사기꾼이라는 거 잘 알고 있습니다. 다만 다른 사람들에게는 사기꾼 아닌 척, 자기도 진심으로 믿고 있었던 것처럼 "사기"를 치더군요.
스스로를 먼저 속이지 않으면 다른 사람들을 믿게 하지 못할 것 같아요. 배우들도 연기하는 동안엔 진심으로 그 사람이 되야 하고, 너무 집중을 하면 영화 촬영을 하는 동안에 그 캐릭터를 벗어나기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자기가 사기를 치는 중이라는 걸 아예 모르기는 힘들겠지만, 옛날에 신의 계시를 받은 예언자나 성녀들은 스스로나 다른 누군가가 지어낸 이야기를 진심으로 믿는 경우도 많았을 것 같아요.
사기꾼들은 어떤 면에서 정말 대단한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