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15
이 글은 빨리 썼다. 응축해 쓰겠다는 마음보단 떠오르는 대로 쓰겠다는 마음이 큰 덕분이었고, 그렇게 쓰면 어떤 글이 나올까 자못 궁금했다. 평소 생각들로 둘러싸인 정제되지 않은 글은 독자의 마음을 불편하게 할지도 모른다. 그럴 공산이 크다. 쓸데없이 글이 길어졌을 텐데, 그 쓸데없음은 의도된 거라 변명하겠다. 1500자는 어쨌든 넘겨야 했으니까. 일단 목표를 세우면 반드시 그 골인 지점은 통과한다. 한 번 좌절하면 다음에 또 같은 좌절을 겪게 된다. 하루키의 인생관이다. 나는 그렇게 살진 않았다. 한 번 좌절하고 다음에도 좌절하는 편이다. 그러다 어쩌다 운좋으면 골인 지점에 도달한다.
1500자는 목표이긴 하나 작은 목표다. 다만 이에 빨리 익숙해져야 한다는 부담감이 나를 압박한다. 적어도 50 전에는...
1500자는 목표이긴 하나 작은 목표다. 다만 이에 빨리 익숙해져야 한다는 부담감이 나를 압박한다. 적어도 50 전에는...
@악담 하루키 글은 다 무난하다고 봅니다. 다만, 너무 추켜세우지만 않았으면 좋겠어요^^;
저도 하루키 문학에 반감이 많은 편이라.... ㅎㅎㅎ 하루키는 소설보다는 차라리 에세이가 좋더라고요.
@진영 선생님 글은 피부에 와닿습니다. 설마 선생님 글을 폄하하려고 했겠습니까^^; 개인적으론 선생님처럼 삶의 글을 쓰고 싶습니다. 경험이 많지 않아 그런 글을 쓸 수 있게 될지 모르겠지만요. 개인적으로 사진 찍어 올리는 작업 꽤 귀찮던데, 열정이 느껴집니다. 하시는 일, 글쓰기 모두 앞으로도 다 잘 되길 바립니다:)
<빨리 쓴 글의 장점이라면 읽기 편하다는 점일 것이다. 내용이 편하다기보다 읽기 편하다. 가식이 없달까. 물론 가식 없음이 항상 좋은 건 아니다. 때론 가식을 떨 필요도 있다. 글이란 그런 것이다. 정 솔직하고 싶으면 가식을 순화할 줄 알아야 한다. 그게 글쓰기다.>
저더러 한 말씀인 줄 알았습니다. ㅜㅜ
@진영 선생님 글은 피부에 와닿습니다. 설마 선생님 글을 폄하하려고 했겠습니까^^; 개인적으론 선생님처럼 삶의 글을 쓰고 싶습니다. 경험이 많지 않아 그런 글을 쓸 수 있게 될지 모르겠지만요. 개인적으로 사진 찍어 올리는 작업 꽤 귀찮던데, 열정이 느껴집니다. 하시는 일, 글쓰기 모두 앞으로도 다 잘 되길 바립니다:)
저도 하루키 문학에 반감이 많은 편이라.... ㅎㅎㅎ 하루키는 소설보다는 차라리 에세이가 좋더라고요.
<빨리 쓴 글의 장점이라면 읽기 편하다는 점일 것이다. 내용이 편하다기보다 읽기 편하다. 가식이 없달까. 물론 가식 없음이 항상 좋은 건 아니다. 때론 가식을 떨 필요도 있다. 글이란 그런 것이다. 정 솔직하고 싶으면 가식을 순화할 줄 알아야 한다. 그게 글쓰기다.>
저더러 한 말씀인 줄 알았습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