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필요한 건 서로의 체온이다.

천세곡
천세곡 · 남들과는 다르게 누구보다 느리게
2023/01/27
Photo by Bianca Ackermann on Unsplash (사진: 온도계)

요즘은 외출할 때 중무장을 하고 옷깃을 단단히 여민다. 그런데도 틈을 어떻게 찾았는지 칼바람은 들이친다. 거북이라도 된 것처럼 목에 잔뜩 힘을 주고 움츠려도 보지만 소용이 없다.
 
  모자 달린 롱패딩은 이제 생존템이 되었다. 겨울이 추운 건 당연하겠지만 원래 이렇게까지 기온이 내려갔었나 싶다.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웠던 요 며칠 사이 재난문자도 오랜만에 열심히 울려댔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강추위는 곳곳에 여러 피해를 남긴다. 수도나 보일러가 동파되거나 자동차 배터리가 방전되기 쉽기 때문이다. 심지어 전기 공급에 이상이 생기면 온 동네가 정전이 되기까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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