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서 친구가 찾아오니 좋지아니한가!
설레고 기쁘다.
사람귀한 줄 모르고 지냈던 한국에선
난 쫌 거만했고 사람들을 구분해서 친구를 분류하는 오만을
행했으며 언제나 내곁엔 사람들이 넘쳐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해외생활은....
별 잘난것 없고 어눌한 언어를 쓰는 외국인에 대해 어떤 일을 해도
존경심은 커녕 틈만나면 무시하고 외면당하기 일쑤였다.
외지인에 대한 배척이 많은 지역특성상 의 이유도 크게 한몫했다.
처음엔 여러 커뮤니티에 가입했고 열심히 활동도 했었다.
알아주지 않는데 대해 힘이 빠졌고 서운했으며
전혀 다른 사고와 감정을 가진 그들과 혼연일치 까진 아니더라도
지극히 친밀한 관계형성을 하는것이 어렵다는것을 깨닫았다.
어차피 주류계에 끼워주지도 않고 끼기도 거의 불가능 이었다.
점점 고립이 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