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지만 틈틈히 하는 일이 즐겁다.
일은 보험료, 헨드폰 요금, 생활비만 벌 수 있을만큼만 하고 있다.
그런데, 틈틈히 파트타임으로 일을 하는 것이 즐겁다.
회사를 다니며 일할때는 일을 너무 하기 싫었는데,
사람 얼굴을 보는 것 조차도 너무 힘들었는데,
나한테 미뤄져서 오는 일들도 너무 싫었는데,
물론 하루 8시간을 묶인 듯 일하는 시간과
파트타임은 비교할 수도 없지만
일하는게 즐거워지고
손과 머리가 심심한 것이 싫고
계속 스스로를 움직이는 것을 보니
이제 다시 일 할 준비가 되었나보다.
다시 세상으로 나가야 하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