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무선생의 영화코너 - 2022년과 이별, 돌아갈 수 있다면! <시간을 달리는 소녀>

율무선생
율무선생 · 사회는 빛과 그림자의 산물이다
2022/12/31
여러분은 올 한해 가장 후회하고 있는 일이 있으신가요?

저는 개인적으로 '시간 낭비' 였습니다. 다음주부터 앞두고 있을 중요한 시험들을 보자하니 공부를 너무 안 해놓은 기분이 들고 또 다시 실패자가 될까 두렵기만 합니다. 지속적으로 겪는 실패와 좌절은 익숙해지기는 커녕 자신을 갉아먹는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내가 좀 더 공부할 의지가 있었어야 했는데'
'내가 더 열심히 했어야 했는데'

이런 류의 후회는 언제나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이런 후회를 꼭 남은 시험기간까지 타파해보려 합니다. 겁쟁이 용사가 내뱉는 발언 같지만, 그래도 멍하니 좌절하는 것보단 낫지 않을까요? 

내년까지 이제 5시간도 안 남았습니다. 오늘의 영화는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 겁니다.
바로 <시간을 달리는 소녀> 입니다.

내가 죽던 그 날, 다시 일상으로
마코토는 평소처럼 내리막길에 자전거를 타고 내려가고 있었습니다. 내리막길 아래엔 기찻길이 있는지라 일정 시간이 되면 횡단보도처럼 사람들의 출입을 막는 바가 내려오고 기차가 달립니다.
그날도 똑같았습니다. 바리게이트가 내려오자 마코토는 정지하려 했지만 자전거 브레이크가 말썽이었습니다.
바리게이트를 넘어가는 마코토


결국 시간은 멈추지 않고 흘러갔고 마코토는 바리게이트와 부딪히는 강한 충격으로 자전거에서 몸이 분리된 마코토는 관성의 법칙에 따라 기찻길로 내던져집니다. 그렇게 죽는 줄로만 알았습니다.

갑자기 과거로 시간이 돌아가더니 다시 원래의 일상대로 돌아온 것입니다. 심지어 동생이 뺏어먹었던 푸딩이 냉장고 안에 들어가 있었죠.

마코토는 자신이 겪은 일을 이모에게 말해주려고 미술관에서 보존담당으로 일하고 있는 이모네 미술관으로 달려갑니다.

타임리프
이모는 마코토의 이야길 듣고 "그건 타임리프야." 라고 말합니다. 이모는 마코토가 겪은 일은 쉽게 말해서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능력을 얻게 된 것임을 알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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