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6/03
마침 어제 본 이금희 아나운서의 영상에서 본 내용이 생각나서 이어본다. ["사람과의 관계는 TMI에서부터 시작된다."]
'농담 뜨개질'
어느 소설가가 표현한 TMI
이금희 아나운서가 '어쩌다 어른'이라는 tvN 방송에 나와서 하신 말씀 중에 '농담 뜨개질'이라는 말이 있었다. 어느 소설가님이 TMI를 '농담 뜨개질'이라고 말씀하셨다는데! 듣고보니 맞는 말인 것 같다.
내가 한번 뜨고, 네가 한번 뜨고.. 서로 번갈아 뜨기하는 것처럼 TMI를 주거니 받거니 하다보면, 마치 뜨개질로 조끼나 목도리 등이 완성되듯 서로를 좀더 많...
@아멜리 감사합니다. 아이스레몬티 마신 상쾌함이라니요!!! 영광입니다.
저도 수다를 몹시 좋아하는데, 재밌는 수다타임도 체력을 요하는지라 ㅠㅠ 요즘처럼 골골하는 때는 그런 자리에 초대되도 고민이 될거 같아요.
좋으면서 부담스럽지만, 한참 재밌게 이야기하던 때를 떠올리면 또 좋은 그런게 'TMI수다 한코 뜨기' 같은거 아닐까요 ^^. 댓글로 한코를 뜬 느낌입니다. 반갑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
아! 반가운 마음에 TMI를 보태자면, 저도 미국 동부쪽에 있었어요. 여권 갱신하러 보스턴 영사관 갔었구요. 미용실이나 한국마트, 뚜레주르(!) 등을 가러 가끔 보스턴 쪽에 가곤 했었어요. 아주 오래 전이지만요. 귀국한지 10년이 넘으니, 아주 오래된 영화 속 한 장면 같이 생각이 나네요.
서울은 오늘 오후부터 비 예보가 있는데,
비가 문제가 아니라 서늘하니 바람이 찹니다. 오늘은 따뜻한 카누 한잔이 좋은 날이에요.
아... 뭐랄까요, 글을 읽고 아이스레몬티를 마신 상쾌함이 느껴졌어요. 전 폭소가 이야기 도중 터지는 대화를 좋아하고(흠모하고), 시시콜콜한 이야기하면서 다소 격한 맞장구를 치면서 눈을 맞추는 시간을 사랑하거든요. 그 장면을 상상하면서 읽다 보니 저도 이 댓글을 어떻게 마무리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ㅎㅎㅎ
@청자몽
잠을 나눠 주무시나요?;;; 푹 좀 주무셔요^^
굿나잇~~
@콩사탕나무 쿨... 자다가 일어났어요. 아파서 입맛을 잃었어요. 치료는 잘 받았는데, 몸이 ㅠㅜ
콩나무님도 ㅠㅜ 바쁜 하루를... 아응.
이 시간이 주는 기쁨이 있죠. 잘 자요 ^^.
댓글 감사해요 zzz
신발이요? ㅡㅡ;;
과자보다 꽃 보다 부러운 신발이라니 ㅎㅎ
양말에 흙 다 묻히고 농사짓는 신발이에요. ㅋㅋ
도수치료 잘 받으셨나요?ㅜ
저는 하루 종일 아이들 친구들이랑 극장가서 영화 보고 뭐 하고 정신이 하나도 없었어요. 그래도 오늘의 마무리는 글로 하려고 감기는 눈을 부릅뜨며 노트북을 열었습니다. ㅎ
지금처럼 다정한 수다는 자장가가 되기도 하고 하루를 잘 살아냈다고 토닥여주는 얼굴모르는 내 편의 응원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답이 없어 보이지만 이 자체가 답인 수다입니다.
좋은 글 잘 봤어요^^
잘자용 zzzzzzz
@JACK alooker 그렇죠 ㅎ. 요즘은 글수다로 사는 것 같아요 ^^*. 댓글 늘 감사합니다.
허리디스크는 노화와 관련있다고 의사쌤은 말씀하셨는데, 식단도 관련될 수 있군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수지 저는 글이 더 편해서.. ㅠ.
할 수 없죠. 말은, 어떤 때는 재밌고, 어떤 때는 힘들고 그래요. 그리고 말로 다 못 하고 나중에 벽 찧는 경우가 많아요 ㅜ.
마음 써주시는 긴 댓글 늘 감사합니다!
덕분에 신이 나서, 왕수다쟁이가 됩니다.
알려주신 허리 돌리기 합니다. 많이 해야 되네요. ㅠㅠ 아웅. 나이만큼 돌리려니...
.....
@몬스 저두 듣고 와! 딱이네. 딱..그랬는데, 몬스님이 밤에 이거 관련 글 쓰셔서 또 딱이네. 딱! 그랬어요 : )
끝도 시작도 없는 대화의 바다 덕분에,
하루살아갈 힘을 얻습니다. 저는 글 바다 덕분에요. (말 바다도 좋지만 ^^)
저는 허리디스크 초기 증상이라고 ㅠ 약간 조금 불편해요. ㅠㅠ 몬스님도 건강 조심하세요. (라고 TMI를 남깁니다. 농담 뜨개질 한코를 남깁니다.)
감사합니다!!!
와 농담 뜨개질이라니. 정말 딱 이표현이다 싶네요!
말씀하신 것처럼 사소함과 위대함은 전혀 다른 것이 아닐지도 모르겠습니다. 길게 보면 위대하지만, 잘라서 보면 사소함으로 이어진..ㅎㅎ 어떻게 보면 사소함을 이어나갈 수 있는지 없는지가 더 중요한 것 같아요.
예전에 얼룩커 루시아님이 말 잘하는 사람이 나은가?, 글 잘 쓰는 사람이 나은가? 에 대한
글을 올린 적이 있어요. 저는 세상 살려면 말 잘하는 사람이 낫다에 손을 들었습니다.
왜 그런거 있잖아요.. 주저리 주저리 말을 늘어놓아도 그럴듯한 사람이 있고, 정말 듣기 싫은 사람이 있잖아요.. 저는 주로 듣는 입장이다보니 ...
말로 온갖 시름 다 풀어놓는 사람은 그래도 행복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말을 너무 안하고 살다보면 말하는 기술도 줄어드는 것 같더군요.
수다가 가끔씩은 무거운 마음을 가볍게 해주기도 하지만 서로 티키타카가 맞아야 되니까 좀 조심스러워지기도 합니다.
말로 하는 수다는 상대방에 직접 전달이 되고
글수다는 아무래도 한번 정제해서 나오는 거라 일단 나한테 먼저 도착한 후 글로 옮기는 거니 쫌 더 고차원적이기는 하겠네요..
어쩌다 이렇게 댓글이 길어졌는지.. 그냥 아무말 대잔치가 되었네요..
제가 하려던 말은 나와 대화가 정말 잘 통하는 사람이 세상에 별로 없다는 거예요..
아마 제가 마음의 문을 닫고 살아서 그런 것일 수도 있겠네요..
청자몽님의 정갈하고 편안하게 풀어놓는 글들을 읽다보니 제가 수다스러워졌어요.
허리디스크 조심하셔요.. 내 나이만큼 아주 천천히 허리돌리기 매일 하셔요..
저도 매일 하고 있어요.. 돌리다 보면 신기하게 서서히 풀리더라구요..^^
글 수다도 참신하고 좋네요.👍
@JACK alooker 그렇죠 ㅎ. 요즘은 글수다로 사는 것 같아요 ^^*. 댓글 늘 감사합니다.
허리디스크는 노화와 관련있다고 의사쌤은 말씀하셨는데, 식단도 관련될 수 있군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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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 저는 글이 더 편해서.. ㅠ.
할 수 없죠. 말은, 어떤 때는 재밌고, 어떤 때는 힘들고 그래요. 그리고 말로 다 못 하고 나중에 벽 찧는 경우가 많아요 ㅜ.
마음 써주시는 긴 댓글 늘 감사합니다!
덕분에 신이 나서, 왕수다쟁이가 됩니다.
알려주신 허리 돌리기 합니다. 많이 해야 되네요. ㅠㅠ 아웅. 나이만큼 돌리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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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 저두 듣고 와! 딱이네. 딱..그랬는데, 몬스님이 밤에 이거 관련 글 쓰셔서 또 딱이네. 딱! 그랬어요 : )
끝도 시작도 없는 대화의 바다 덕분에,
하루살아갈 힘을 얻습니다. 저는 글 바다 덕분에요. (말 바다도 좋지만 ^^)
저는 허리디스크 초기 증상이라고 ㅠ 약간 조금 불편해요. ㅠㅠ 몬스님도 건강 조심하세요. (라고 TMI를 남깁니다. 농담 뜨개질 한코를 남깁니다.)
감사합니다!!!
@아멜리 감사합니다. 아이스레몬티 마신 상쾌함이라니요!!! 영광입니다.
저도 수다를 몹시 좋아하는데, 재밌는 수다타임도 체력을 요하는지라 ㅠㅠ 요즘처럼 골골하는 때는 그런 자리에 초대되도 고민이 될거 같아요.
좋으면서 부담스럽지만, 한참 재밌게 이야기하던 때를 떠올리면 또 좋은 그런게 'TMI수다 한코 뜨기' 같은거 아닐까요 ^^. 댓글로 한코를 뜬 느낌입니다. 반갑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
아! 반가운 마음에 TMI를 보태자면, 저도 미국 동부쪽에 있었어요. 여권 갱신하러 보스턴 영사관 갔었구요. 미용실이나 한국마트, 뚜레주르(!) 등을 가러 가끔 보스턴 쪽에 가곤 했었어요. 아주 오래 전이지만요. 귀국한지 10년이 넘으니, 아주 오래된 영화 속 한 장면 같이 생각이 나네요.
서울은 오늘 오후부터 비 예보가 있는데,
비가 문제가 아니라 서늘하니 바람이 찹니다. 오늘은 따뜻한 카누 한잔이 좋은 날이에요.
아... 뭐랄까요, 글을 읽고 아이스레몬티를 마신 상쾌함이 느껴졌어요. 전 폭소가 이야기 도중 터지는 대화를 좋아하고(흠모하고), 시시콜콜한 이야기하면서 다소 격한 맞장구를 치면서 눈을 맞추는 시간을 사랑하거든요. 그 장면을 상상하면서 읽다 보니 저도 이 댓글을 어떻게 마무리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ㅎㅎㅎ
@청자몽
잠을 나눠 주무시나요?;;; 푹 좀 주무셔요^^
굿나잇~~
@콩사탕나무 쿨... 자다가 일어났어요. 아파서 입맛을 잃었어요. 치료는 잘 받았는데, 몸이 ㅠㅜ
콩나무님도 ㅠㅜ 바쁜 하루를... 아응.
이 시간이 주는 기쁨이 있죠. 잘 자요 ^^.
댓글 감사해요 zzz
신발이요? ㅡㅡ;;
과자보다 꽃 보다 부러운 신발이라니 ㅎㅎ
양말에 흙 다 묻히고 농사짓는 신발이에요. ㅋㅋ
도수치료 잘 받으셨나요?ㅜ
저는 하루 종일 아이들 친구들이랑 극장가서 영화 보고 뭐 하고 정신이 하나도 없었어요. 그래도 오늘의 마무리는 글로 하려고 감기는 눈을 부릅뜨며 노트북을 열었습니다. ㅎ
지금처럼 다정한 수다는 자장가가 되기도 하고 하루를 잘 살아냈다고 토닥여주는 얼굴모르는 내 편의 응원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답이 없어 보이지만 이 자체가 답인 수다입니다.
좋은 글 잘 봤어요^^
잘자용 zzzzzzz
예전에 얼룩커 루시아님이 말 잘하는 사람이 나은가?, 글 잘 쓰는 사람이 나은가? 에 대한
글을 올린 적이 있어요. 저는 세상 살려면 말 잘하는 사람이 낫다에 손을 들었습니다.
왜 그런거 있잖아요.. 주저리 주저리 말을 늘어놓아도 그럴듯한 사람이 있고, 정말 듣기 싫은 사람이 있잖아요.. 저는 주로 듣는 입장이다보니 ...
말로 온갖 시름 다 풀어놓는 사람은 그래도 행복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말을 너무 안하고 살다보면 말하는 기술도 줄어드는 것 같더군요.
수다가 가끔씩은 무거운 마음을 가볍게 해주기도 하지만 서로 티키타카가 맞아야 되니까 좀 조심스러워지기도 합니다.
말로 하는 수다는 상대방에 직접 전달이 되고
글수다는 아무래도 한번 정제해서 나오는 거라 일단 나한테 먼저 도착한 후 글로 옮기는 거니 쫌 더 고차원적이기는 하겠네요..
어쩌다 이렇게 댓글이 길어졌는지.. 그냥 아무말 대잔치가 되었네요..
제가 하려던 말은 나와 대화가 정말 잘 통하는 사람이 세상에 별로 없다는 거예요..
아마 제가 마음의 문을 닫고 살아서 그런 것일 수도 있겠네요..
청자몽님의 정갈하고 편안하게 풀어놓는 글들을 읽다보니 제가 수다스러워졌어요.
허리디스크 조심하셔요.. 내 나이만큼 아주 천천히 허리돌리기 매일 하셔요..
저도 매일 하고 있어요.. 돌리다 보면 신기하게 서서히 풀리더라구요..^^
글 수다도 참신하고 좋네요.👍
와 농담 뜨개질이라니. 정말 딱 이표현이다 싶네요!
말씀하신 것처럼 사소함과 위대함은 전혀 다른 것이 아닐지도 모르겠습니다. 길게 보면 위대하지만, 잘라서 보면 사소함으로 이어진..ㅎㅎ 어떻게 보면 사소함을 이어나갈 수 있는지 없는지가 더 중요한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