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구조신호 : 지우고 싶은 기억과 함께 하더라도...
2024/04/17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 아픔이나 너무 큰 슬픔은 잘 잊혀지지 않는다. 평생 떨쳐내려 하거나 모른척하며 살고 싶지만, 교수님 말씀처럼 독이 든 캡슐을 삼키고 때때로 꺼내는 느낌이다.
지워버리고 싶은 기억과 함께 하더라도..
유튜브 알고리즘이 추천해준 영상 하나를, 빨래 개다가 라디오처럼 틀어놓았다. 알쓸신잡에서 뵈었던 교수님 강의였다. 웃으면서 듣다가 문득 하던 일을 멈추고 멍하니 끝까지 듣게 됐다. 그냥 공감이 가는 정도가 아니고, 남의 이야기 같지 않아서였다.
"마음의 구조신호에 귀기울여 주세요", 장동선
- 세바시 강연
자살 시도까지는 아니지만, 살기 힘들다/ 버겁다는 생각은 여러번 그리고 자주 했었다. 나는 왜 이렇게 우울질일까? 가끔 찾아드는 우울도 유쾌하지 않았는데... 따지고보면 나의 우울은 100% 나만의 문제일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솔직히 말하면 아니다.
어린 아이가 감당하기 힘든 아픈 기억이 나도 있었다. 의도하지 않았겠지만, 행복감보다 우울하고 힘들...
어린 아이가 감당하기 힘든 아픈 기억이 나도 있었다. 의도하지 않았겠지만, 행복감보다 우울하고 힘들...
@수지 더운건지 무기력한건지.. 구분이 안 가는 날이었어요. 좀전에는 자다가 덥다고 아이가 그래서 그 소리에 선잠을 자다가 (저도 잠이 깨서) 버럭 화내면서 얇은 내복으로 갈아입히니 바로 자네요. --; 하루라도 화를 내지 않고 넘어가는 날이 없어요.
덥긴 더웠는데; 말씀하신거처럼 시원하면서 더운 날이었어요. 앞으로 내내 더더더더 더워질걸 생각하면 이 정도는 더운 것도 아닐텐데 ㅠㅠ 큰일이다 싶어요. 큰일 아니고 ㅠ 식식거리며 잘 지내겠지만요.
저는 하기는 하는데 화가 많아요 ㅠ.
속도도 느리고, 혼자 다 해야 되니까. 그래서 더 화가 많이 나나봐요. ㅠㅠ 뭔가 오늘 댓글도 ㅠㅠㅠㅠ 감사합니다.
어차피 좋거나 훌륭하게 살거나 잘 살기는 힘든거 같고요. 덜 억울해하고, 덜 화내고, 덜 무기력했으면 좋겠어요. 잘 안 되는거는 빨리 포기하고. 즐거워할만한거를 찾으면서요.
화가 많이 나는 날이네요.
화의 근원과 이유를 알아서인지. 속상하지만 할 수 없다 하고요. 그래도 금요일이네요.
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청자몽 님, 오늘 잘 지냈나요? 덥다가 바람이 선선히 불어서 시원하다 그러네요.
저도 어릴 때 부터 계속 우울감과 무기력증을 달고 살아서 아이 키울 때 정말 힘들었어요.
아이에게는 뭔가 계속 해줘야 할 것들이 있는 데 그것들을 제대로 못하고 누워있을 때가 많았어요. 무기력이 정신을 잡아먹을 때가 많았지요.
그게 나는 좋은 엄마는 아니었다라는 죄책감으로 변해서 자신없는 엄마가 되었어요.
뭐든 열심히 하고 당당한 엄마이고 싶었는데 제대로 못했지요.
우울감과 무기력증이 어릴 때의 환경에서 비롯된 것일 수도 있는데 그게 되물림되는건가 싶기도 해서 두렵기도 했어요.
지금은 좋은 본보기가 되려고 노력중이에요. 너무 늦었지만 엄마와 딸은 어찌됐든 연결되어 있으니 밝고 긍정적으로 행동하려고 합니다.
내가 가진 만큼만 욕심내지 말고 자신있게 살자 하구있네요.
힘든 계절이 다가오네요. 더운 거는 저도 너무 싫어서,, 이럴 때 일수록 으샤 힘냅시다.!!
주말 잘 보내셔요.!!
@서지은 추천 감사합니다. 쉽지 않아 보입니다. 그래도 희미해지고 때론 잊혀지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
@JACK alooker 말씀하신 것처럼 오르내림이 있는 것 같은데, 생각지 못한 외부 요인으로 인해 펑.. 하고 터지게 되는 상황에 냉정을 유지하기;;란 쉽지 않은거 같아요. 둔감할 때는 둔감하자. 그러고 있죠. 든든한 난간 확보도 중요한거 같구요.
열심히, 잘 살아야하는 이유가 있으니.. 오늘도 열심히 달려야겠습니다; 시간 쫓겨가면서요 ㅠㅠ.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바이오 주기에 따라 감정도 등락이 있는거 같습니다.
가장 밑바닥일 때 부터 최고조에 이를 때까지 어떤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게 잡을 수 있는 든든한 난간들을 확보해둘 필요가 있을거 같습니다.😉
김규보 교수님 <트라우마 강의>가 정말 좋습니다.
@서지은 추천 감사합니다. 쉽지 않아 보입니다. 그래도 희미해지고 때론 잊혀지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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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K alooker 말씀하신 것처럼 오르내림이 있는 것 같은데, 생각지 못한 외부 요인으로 인해 펑.. 하고 터지게 되는 상황에 냉정을 유지하기;;란 쉽지 않은거 같아요. 둔감할 때는 둔감하자. 그러고 있죠. 든든한 난간 확보도 중요한거 같구요.
열심히, 잘 살아야하는 이유가 있으니.. 오늘도 열심히 달려야겠습니다; 시간 쫓겨가면서요 ㅠㅠ.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바이오 주기에 따라 감정도 등락이 있는거 같습니다.
가장 밑바닥일 때 부터 최고조에 이를 때까지 어떤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게 잡을 수 있는 든든한 난간들을 확보해둘 필요가 있을거 같습니다.😉
@수지 더운건지 무기력한건지.. 구분이 안 가는 날이었어요. 좀전에는 자다가 덥다고 아이가 그래서 그 소리에 선잠을 자다가 (저도 잠이 깨서) 버럭 화내면서 얇은 내복으로 갈아입히니 바로 자네요. --; 하루라도 화를 내지 않고 넘어가는 날이 없어요.
덥긴 더웠는데; 말씀하신거처럼 시원하면서 더운 날이었어요. 앞으로 내내 더더더더 더워질걸 생각하면 이 정도는 더운 것도 아닐텐데 ㅠㅠ 큰일이다 싶어요. 큰일 아니고 ㅠ 식식거리며 잘 지내겠지만요.
저는 하기는 하는데 화가 많아요 ㅠ.
속도도 느리고, 혼자 다 해야 되니까. 그래서 더 화가 많이 나나봐요. ㅠㅠ 뭔가 오늘 댓글도 ㅠㅠㅠㅠ 감사합니다.
어차피 좋거나 훌륭하게 살거나 잘 살기는 힘든거 같고요. 덜 억울해하고, 덜 화내고, 덜 무기력했으면 좋겠어요. 잘 안 되는거는 빨리 포기하고. 즐거워할만한거를 찾으면서요.
화가 많이 나는 날이네요.
화의 근원과 이유를 알아서인지. 속상하지만 할 수 없다 하고요. 그래도 금요일이네요.
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청자몽 님, 오늘 잘 지냈나요? 덥다가 바람이 선선히 불어서 시원하다 그러네요.
저도 어릴 때 부터 계속 우울감과 무기력증을 달고 살아서 아이 키울 때 정말 힘들었어요.
아이에게는 뭔가 계속 해줘야 할 것들이 있는 데 그것들을 제대로 못하고 누워있을 때가 많았어요. 무기력이 정신을 잡아먹을 때가 많았지요.
그게 나는 좋은 엄마는 아니었다라는 죄책감으로 변해서 자신없는 엄마가 되었어요.
뭐든 열심히 하고 당당한 엄마이고 싶었는데 제대로 못했지요.
우울감과 무기력증이 어릴 때의 환경에서 비롯된 것일 수도 있는데 그게 되물림되는건가 싶기도 해서 두렵기도 했어요.
지금은 좋은 본보기가 되려고 노력중이에요. 너무 늦었지만 엄마와 딸은 어찌됐든 연결되어 있으니 밝고 긍정적으로 행동하려고 합니다.
내가 가진 만큼만 욕심내지 말고 자신있게 살자 하구있네요.
힘든 계절이 다가오네요. 더운 거는 저도 너무 싫어서,, 이럴 때 일수록 으샤 힘냅시다.!!
주말 잘 보내셔요.!!
김규보 교수님 <트라우마 강의>가 정말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