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13
이미 오래전 일이다. 나에게 친정식구들과의 모든 일은 이제 모두다 추억으로 남았다. 오빠가 엄마가 많이 아파서 병원에 입원하셨다고 한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서부터 엄마는 그렇게 기운을 차리지 못하시고 병원에 입원했다 퇴원했다를 반복했다. 그런데 이번은 전보다 몸 상태가 많이 안 좋으시단다. 몸이 많이 허약해지셨는지 집에서도 자꾸 헛것이 보인다고 해서 오빠가 엄마를 병원에 입원시켰다고 한다.
지금까지 아프셨어도 이런적은 없었는데 엄마가 많이 걱정되어 오빠 전화를 받자마자 바로 엄마가 입원한 병원을 찾았다. 그래도 다행히 엄마는 나를 알아보셨다. 그런데 몸이 많이 허약해지셔서 헛것이 보이는지 헛소리를 하신다.
엄마는 나를 보더니 "저기 너 옆에 아빠가 와 있네. 이제 점심 먹은지 얼마나 됐다고 또 밥 달라고 하는데 얼른 아빠 밥 챙겨드려. " 라고 하신다. 아버지는 유난히 두부를 좋아하셨다. 하루세끼 밥상에 두부가 빠진적이 없다. 그렇게 두부를 좋아하시는 분...
지금까지 아프셨어도 이런적은 없었는데 엄마가 많이 걱정되어 오빠 전화를 받자마자 바로 엄마가 입원한 병원을 찾았다. 그래도 다행히 엄마는 나를 알아보셨다. 그런데 몸이 많이 허약해지셔서 헛것이 보이는지 헛소리를 하신다.
엄마는 나를 보더니 "저기 너 옆에 아빠가 와 있네. 이제 점심 먹은지 얼마나 됐다고 또 밥 달라고 하는데 얼른 아빠 밥 챙겨드려. " 라고 하신다. 아버지는 유난히 두부를 좋아하셨다. 하루세끼 밥상에 두부가 빠진적이 없다. 그렇게 두부를 좋아하시는 분...
@연하일휘 나이드신분들 몸이 허약해 지면 가끔 환각이나 환청이 들리는것 같더라구요~ 그래도 딱 한번 그러시고 돌아가시기전까지 그런 증상 없으셔서 너무 감사했었습니다~
아버님 하루빨리 건강 회복하셔서 어머님이랑 @연하일휘 님 모두 평안한 일상을 찾으시길 기도합니다~🧡
글을 읽으며 문득 저희 할머니가 떠올랐어요..ㅎㅎ할머니께서 몸이 안 좋으시면 섬망이 오시곤 하셨는데, 그때도 환각이나 환청이 오셨던...그래서 열심히 치매검사도 받게 하고 그랬었는데- 나이드신 분들께 종종 오는 현상이라 하더라도, 나를 못 알아보시는 모습을 보면 심장이 쿵....어디 잘못되는 것은 아닐까- 하는 걱정에 많이 울게되는 것 같아요.
리사님께서 글을 써 주시며, 어머니의 이야기를 다시 떠올리시며 얼마나 눈물어린 글자들이 많았을지, 그래서 더 감사한 마음을 품게 됩니다. 감사해요. 리사님의 따뜻한 글을 받아가며 조금 더 포근해지는 느낌입니다.
감사합니다. 편안한 한 주 보내시기를 바라요:)
@아쿠아마린님, 맞는 말씀입니다. 엄마가 그렇게 말로 표현을 잘 안 하시는 분인데 그래도 마지막 가시기전에 그런 말씀을 해주셔서 너무 고맙더라구요~엄마는 엄마라서 그런가 봅니다... 다 추억이 되어버렸네요...
어머니가 워낙 강인한 성격이라 엄하기로 소문났었습니다 ㅎㅎㅎ 중고등학교 때 다른 친구들 멋부리고 연애에 빠져서 공부 안하고 할때 하도 엄하게 단속하셔서 저는 그런것 꿈도 꾸지 못했었는데 나중에 철이 들고 나니 그게 그렇게 감사하더라구요~ㅎㅎ
보지 않아도 아쿠아마린님도 아쿠아마린님 어머님께 둘도업이 자랑스럽고 훌륭한 딸 이셨을 겁니다!
이렇게 인연이 되어 얼룩소에 만나서 이야기를 나눈다는것도 정말 너무 행복합니다 ^^
항상 건강 잘 챙기시고 새로운 한 주간도 힘내서 잘 살아나가 봅시다~🌺🌺🌺
엄마에게 리사님은 엄마의 꿈 이셨을것 같아요!
그래서 어쩌면 더 엄하시지 않으셨을까 싶기도 하고요!
리사님 엄마의 마지막 그 말씀!
하실수 있으셨던 엄마와 들으실수 있으셨던 리사님의 그 마지막 상황조차
저는 너무도 부럽습니다!
리사님~^^ 리사님의 부모님의 특히 어머님의 자랑스런 딸 이시네요~^^ 영원히~~~
@아쿠아마린님, 맞는 말씀입니다. 엄마가 그렇게 말로 표현을 잘 안 하시는 분인데 그래도 마지막 가시기전에 그런 말씀을 해주셔서 너무 고맙더라구요~엄마는 엄마라서 그런가 봅니다... 다 추억이 되어버렸네요...
어머니가 워낙 강인한 성격이라 엄하기로 소문났었습니다 ㅎㅎㅎ 중고등학교 때 다른 친구들 멋부리고 연애에 빠져서 공부 안하고 할때 하도 엄하게 단속하셔서 저는 그런것 꿈도 꾸지 못했었는데 나중에 철이 들고 나니 그게 그렇게 감사하더라구요~ㅎㅎ
보지 않아도 아쿠아마린님도 아쿠아마린님 어머님께 둘도업이 자랑스럽고 훌륭한 딸 이셨을 겁니다!
이렇게 인연이 되어 얼룩소에 만나서 이야기를 나눈다는것도 정말 너무 행복합니다 ^^
항상 건강 잘 챙기시고 새로운 한 주간도 힘내서 잘 살아나가 봅시다~🌺🌺🌺
엄마에게 리사님은 엄마의 꿈 이셨을것 같아요!
그래서 어쩌면 더 엄하시지 않으셨을까 싶기도 하고요!
리사님 엄마의 마지막 그 말씀!
하실수 있으셨던 엄마와 들으실수 있으셨던 리사님의 그 마지막 상황조차
저는 너무도 부럽습니다!
리사님~^^ 리사님의 부모님의 특히 어머님의 자랑스런 딸 이시네요~^^ 영원히~~~
@연하일휘 나이드신분들 몸이 허약해 지면 가끔 환각이나 환청이 들리는것 같더라구요~ 그래도 딱 한번 그러시고 돌아가시기전까지 그런 증상 없으셔서 너무 감사했었습니다~
아버님 하루빨리 건강 회복하셔서 어머님이랑 @연하일휘 님 모두 평안한 일상을 찾으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