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정치가 좋습니다
왜 그럴까. 생각을 해봤습니다. 한국 사회에서 정치 이야기는 항상 무겁죠. 올드한 이미지를 주기도 합니다. 사실 저도 정치 이야기를 한다고 하면 소주잔에 고기 구워먹는 아저씨들이 생각나지, 더 젊은 이미지가 생각나지는 않거든요. 게다가 워낙 민감한 주제이기 때문에 평소에도 기피하고는 하는데, 얼룩소에서도 그러고 싶은 게 당연할지도 모릅니다.
실제로 커뮤니티 3대 금기라고 해서 정치, 종교, 젠더 이야기는 한 번 시작하면 '엄청난 분란'을 불러 일으키기 때문에 피하는 게 상책이라고들 하죠. 이런 이유에서 저는 얼룩소에서 정치 및 사회 관련 이야기를 하는 것에 대한 불편한 감정들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저도 거기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