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얼룩소의 시스템, 보상에 대해 여러 이야기가 오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여러 얼룩커님들 사이에서도 갈등과 토론이 오가고 있고, 여러 건의사항에 대해 얼룩소에 건의해 보았지만 제대로 답변이 오지 않아 '불통'을 느끼는 얼룩커분들도 많으십니다.

그러던 와중에, 천관율 에디터님이 '얼룩소가 하려는 일'이라는 글을 쓰셨습니다. 이 글은 레오 얼룩소팀의 '전쟁 미래, 드론을 주목하라 [우크라이나 전쟁 다르게 보기]' 의 답글로 작성되었습니다. 저 역시 얼룩소팀이 아닌 유저 입장인 만큼 얼룩소 내부 사정을 알 수 없으나, 분명 최근의 여러 이야기가 오가고 있는 것은 절대 눈치 못챘을 리가 없습니다. 가끔 투데이에, 구독자도 거의 없고 좋아요도 거의 없는 글도 올라옵니다. 여러 글을 모니터링하고 있을 겁니다.

그렇게 알고 있으실 거기 때문에, 저 답글은 결코 지금의 혼란스러운 상황과 무관하게 나온 글이 아닙니다. 그리고 하나 더하자면, 그만큼 얼룩소 방침에서는 공식적 답변이 어려운 상황이라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애둘러' 표현하신걸 보면 말이죠.
이건 마치, 수능으로 치면 비문학 해석일 거고, 영화리뷰로 치면 떡밥이나 연출 분석에 가까우며, 소설로 치면 추리 소설에 가까운 분석입니다. 허나 그 역시 천 에디터님이 말하신 '다른 맥락'을 붙잡고 있기 때문에 다르게 받아들인 것일테고, 저는 얼룩소 전체와 천관율 에디터님의 글의 '맥락'을 주도적으로 생산해 보겠습니다.

왜 하필 '전쟁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보여준 글의 답글에, 얼룩소 이야기를 하셨을까요? 두 가지 의미를 읽어내 보았습니다. 어려워 보이시는 부분은 넘기셔도 읽는데 지장이 없으십니다(영어라던가...).

첫 번째는 상대적으로 쉽게 파악할 수 있는 내용으로, 얼룩소는 '새로운 맥락을 생산하는 곳'을 지향한다는 내용입니다. 제가 레오님의 나이는 알 수 없지만, 아무튼 천관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