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시청자를 배신하지 않은 드라마 '이친자' - 스포일러 리뷰

천세곡
천세곡 · 남들과는 다르게 누구보다 느리게
2024/11/19
*출처: MBC

MBC 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이하, ‘이친자’)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역시 예상대로 마지막 회마저도 그동안 꾸준히 유지해 왔던 특유의 템포와 긴장감을 잃지 않았다. 올해가 아직 한 달도 더 남았지만, 이 작품은 올해 내가 본 드라마 중 최고가 될 듯싶다.

  보통 잘 가다가 마지막 회에서 미끄러져 망작이 되어버린 드라마가 얼마나 많았던가. ‘이친자’는 시청자들을 배신하지 않았다. 갑작스러운 화해 모드도 없었고, 뜬금없는 개과천선 따위도 나오지 않았다. 오히려 끝까지 긴장감을 놓지 못하도록 스릴 있게 전개되어서 더 좋았다.

  그런 의미에서 작가와 연출진은 물론 모든 배우들에게 너무 고맙다. 시청자 입장에서도 이토록 긴장감이 끝까지 유지되었는데 그들의 입장에서는 얼마나 고된 작업이었을까 싶다. 특히, 배우들이 보여준 미친 연기에 박수를 보낸다.

  마지막 회답게 장면 하나하나가 다 보석 같았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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