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희
최경희 · 날고 싶은 얼룩베짱이
2023/10/20
결혼을 시작으로 경력 단절이 되고 전업주부로 
육아에 살림에 매달리며 나를 돌볼 사이 없이
달려오다 하나둘 둥지를 떠나는 아이들을 보내주다 어느날 문득 텅빈 공간에서 그 공간만큼이나 텅비어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50대 중반을 지나오면서 주변의 50대들을 보았을때 느끼는 감정이다.
무언가를 시작해보려는 시도를 해볼 용기와 배짱도 사라진지 오래라 주저하기만 하고 한발짝 내딛는 것조차 걸음마를 처음 배우는 아이처럼 
서툴기 짝이 없다. 
모든 면에서 둔해져있는 자신을 받아들이지 못해 더 갈등이 생긴다. 
숨으려고만 하는 자신을 끄집어내 뭐라도 시작은 해보자 다독이며 하루를 유의미한 시간으로 바꾸는 이들이 아름다워 보이기만 한다.
시작이 이음을 통해 익어져갈때 나는 조금씩 자라고 있다.
이제서야 온전히 자신만을 돌볼 수...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사부작 DNA로 슈가크래프트,캔들크래프트,북아트,프리저브드플라워 관련 자격증을 따고 케익토퍼 온라인 과정 완료 후에도 공예 관련 관심 분야를 독학중입니다~ᐕ
991
팔로워 170
팔로잉 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