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아
루시아 · 전자책 <나를 살게 하는> 출간
2023/02/21

덤프트럭이 차선을 꽉 차게 달립니다.
덤프트럭 몸은 퉁퉁하니 당연히 차선이 꽉 차고 가끔씩 옆 차선도 조금씩 침범하며 달립니다.
차들은 모두 그 덤프를 피해 갔고 다른 한 차도 덤프를 따라가다 결국 덤프가 차선을 넘게 되어 자신의 앞길을 막는 진로방해를 겪고는 부아가 치밀어 오르는데

그것도 잠시
자신의 차를 막은 덤프 앞에서 한 할머니가 유유히 무단횡단을 하는 것이 보입니다.
네. 그 덤프트럭은 할머니의 무단횡단을 먼저 보고는 자신의 큰 덩치로 인해
뒤따라오는 차의 가려진 시야가 혹시나 할머니를 덮칠까 봐 일부러 차선을 넘어 막은 것이었죠.

무단횡단은 해서는 안 되고
그 덤프는 왜 할머니를 도왔는가 하는 분분한 의견들 속에
한 댓글이 유독 눈에 띄었습니다.

어르신들은 한자리에 가만 서 있는 행동을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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