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했던 오늘 by 최경희

수지 · 글사랑이

2023/07/26

몸이 편하면 휴식이고 마음이 편하면 행복이라고 누가 그러더군요. 마음이 편한 상태가 일생 동안 얼마나 될지는 사람마다 다르겠지요. 그리고 타고난 성격 탓도 있고요. 낙천적인 사람도 있고 늘 걱정을 달고 사는 사람도 있으니까요.전 낙천적이면서 걱정을 달고 사는 사람이에요. 전 뭐든 어중간한 상태의 사람입니다. 호불호가 명확한 성격이 좋은데 전 그렇게 타고나지는 않았어요. 어떤 대상을 두고 선택할 일이 생기면 이것도 괜찮고 저것도 괜찮은, 그게 더 사람을 힘들게 하는 성격이죠..어떤 상황에 놓였을 때 가장 좋은 길을 선택하기란, 미래를 보는 초능력이 없는 이상 갈등은 누구나 겪지요.그 갈등의 순간에 운 좋은 사람과 불운한 사람은 나중에야 알 수 있으니 사람 일은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운이 좋고 나쁨도 받아들이는 사람의 마음에 따라 많이 다르기도 합니다. 요즘 첫째 딸을 보며 드는 생각입니다.첫 직장이고 초짜인 딸이 너무 힘들다고 기운 없어 하는 건 너무나 당연한 일인데 엄마로...

최경희 · 날고 싶은 얼룩베짱이

2023/07/26

특별했던 오늘

생활/사건사고+11

점장이랑 두명이서 폭풍처럼 쏟아지는 일들을 처리하느라 진이 다 빠졌던 월욜일(일매출 전국 탑이었다더군요.....;;)과 그 월욜의 후폭풍으로 힘들었던 화욜을 보내고 휴무로 맞이한 수요일 입니다.
조금 느긋하게 아침을 시작하면서 오늘 새로 예정되어있던 약속을 준비했습니다.
작업실겸 해서 입주해 있는 공유오피스가 문화센터로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매니저가 원데이 프로그램을 제안한 적이 있었습니다.
소지하고 있는 자격증들과 강사 신고를 마쳤었습니다.

원데이가 잡혀있다는 매니저의 얘기가 있어 평소보다 갖춰 입고 나갔습니다.

옷차림이 달라지니 웬지 기분도 달라지더군요.
수업에 필요한 준비물들을 챙기고 소 강의실로 올라가 원데이 신청하신 모녀를 만났습니다.
일반인 신청의 원데이는 처음이라 조금은 설레이면서 수업을 시작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