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CK    alooker
2023/07/29
인지증의 어머님께서는 33도에 육박하는 바깥 날씨조차 춥다고 하시며, 전기로 바닥이 따뜻한 돌침대 위에서 겨우 편안함을 느끼신다고 합니다. 

 옆에서 돌봄을 하는 잭은 에어컨을 켤 수가 없어, 그나마 아기바람 선풍기로 버티지만, 더위와 다습에 많이 힘들고 지칩니다. 요즘 주말만 되면 빨리 휴일이 지나가서 시원한 사무실로 출근하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게 되지만, 한편으로 피할 수 없으면 즐기자는 마음으로 더위와 친해지는 방법을 알아가는 기회로 삼겠다고 마인드 컨트롤하며 버티는 중입니다.

 이미 아이들과 옆지기는 시원한 도서관과 방과후 학교로 피서를 갔고, 더위에 맞서 정수기 물을 받아 냉장고에 저장했다가 가끔 꺼내 마시며 더위를 식히고, 온수에 샤워 한 번 하고 나오면 조금은 누그러지는 더위와 친해지는 것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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