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진영 · 해발 700미터에 삽니다
2024/01/16
- 어떤 기도 -

                     이 해 인

적어도 하루에
여섯 번은 감사하자고
예쁜 공책에 적었다

하늘을 보는 것
바다를 보는 것
숲을 보는 것만으로도
고마운 기쁨이라고
그래서 새롭게
노래하자고.....

먼 길을 함께 갈 벗이 있음은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기쁜 일이 있으면
기뻐서 감사하고
슬픈 일이 있으면
슬픔 중에도 감사하자고
그러면 다시 새 힘이 생긴다고
내 마음의 공책에
오늘도 다시 쓴다

이해인 수녀님의 시 중에 '어떤' 으로 시작하는 다른 시가 있어 가져와 봤습니다.
이해인 수녀님의 시는 누구에게나 어렵 지 않게 다가가 마음을 어루만지는 힘이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저도 지하철 유리문에 적혀있던 시 한 편 소개해 봅니다.


- 들꽃 언덕에서 -

                        유안진

들꽃 언덕에서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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