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사탕나무
콩사탕나무 · 나답게 살고 싶은 사람
2023/06/26
요즘 초등학교 급식 메뉴에도 마라탕이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그만큼 보편화되었다고 해야 할까요? 동네 마라탕 가게에도 하교 후 교복을 입은 중학생 아이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먹는 것을 쉽게 볼 수 있어요. 저는 자극적인 음식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고, 매운 것을 잘 못 먹어 마라탕을 좋아하진 않습니다. 그래도 가끔 생각이 날 때가 있는 것을 보면 중독성이 있는 음식 같아요. ^^

10살인 딸내미가 작년에 친구들이 마라탕이 너무 맛있다고 한다며 자기도 먹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하도 노래를 하길래 데려가서 꿔바로우와 하나도 안 매운 하얀 국물로 주문해 줬어요. 다행히 담엔 안 먹겠다고 하더군요. ㅎ 어른들은 모르겠지만 어린 아이들은 자주 먹으면 마라탕의 산초 맛이 혀의 감각을 떨어뜨리는 부작용이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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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지만 천천히 정성을 다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schizo12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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