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왜 살아야 하는지 자주 고민해요. 삶의 목적, 이유가 무엇일까? 왜 태어났을까? 나는 왜 인간으로 태어났을까? 하고요. 살아있음은 "생명"인데 생명이 왜 소중한지에 대한 의문도 들었어요. 그냥 인생이 "무(無)"처럼 느껴졌어요. 이렇게 허무주의에 빠진 적이 많아요. 그래도 생명철학을 공부해보니 아주 조금은 알겠더라구요. 인생은 즐겁기 위해서, 나를 포함한 모든 사람이 함께 행복해지기 위해서 태어났다는 것 불행한 사람이 행복한 인생으로 함께 살아가도록 노력하는 것 저는 예전부터 제 존재로 인해 다른 사람이 웃고 행복하길 바란 적이 있었어요. 항상 그렇지는 않아서 글쓴님처럼 인생에 대한 질문이 끊이지 않을 때도 있었구요. 그런데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보니 가장 마음 편하게 살았던 때는 나와 다른 사람의 행복을 함께 바라던 때였더라구요. 그때만큼은 걱정이나 불안보단 밝은 에너지가 넘쳐서 그 시절의 제가 그리울 정도예요.ㅎㅎ 지금은 직장생활을 하면서 하루일과에 학교가 아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