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CK    alooker
2023/08/06
나무꾼들이 나무하기 대회를 열었는데, 어떤 나무꾼은 도끼를 가는 시간에 더 힘을 기울이고, 어떤 나무꾼은 부지런히 나무를 찍어내는 일에 더 힘을 기울였다고 합니다. 또 어떤 분은 그냥 참여하는 것이 좋아서 매번 참가에 의의를 둔 분도 있었다고 합니다. 

나무가 굵지 않은 장소를 택한 어떤 해에는 부지런히 쉬지 않고 도끼질을 한 나무꾼이 우승했고, 아름드리 나무가 가득한 장소에서 대회를 개최했던 어떤 해에는 오랜동안 갈고 닦은 도끼로 순식간에 나무를 베어버린 나무꾼이 우승했다고 합니다. 
시간이 흘러 예산 지원도 끊어지고 상금도 없어진 대회에서 결국 마지막으로 대회를 열고 마치기로 했던 해에 우승자는 바로, 유일한 참가자였던 '번더' 노인께서 우승하셨다고 하는데, 그 분의 성이 바로 '한'씨 였다고 카드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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