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CK    alooker
2023/05/13
육아 뿐만 아니라 모든 돌봄에는 인내가 필요합니다. 그 한계점을 넘어서는 일들은 언제나 발생하기 마련이라 그냥 나도 인간답구나 생각하며 넘기는 위로가 필요한 때가 종종 있는거 같습니다.

때론 인지 장애가 심해지신 어머님께서 같은 질문을 반복해서 물을 때 같은 답을 반복해서 해드리는 것은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물건들을 정리한다고 온통 방에다가 옷과 도구들을 널어놓으시는 것도 다시 반복해서 제자리에 두고 거듭 정리하면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안전과 관련해서 물을 끓이고 싶다고 가스렌지에 물 올리고 잊어버려 솥을 태우는 일이 몇 번 반복되면서, 이런 사건이 생길 때면 목소리가 높아집니다.

잊어버리지 않는 것이 인력으로 되는 일이 아닌, 우리도 가끔 하기 쉬운 실수 이지만, 치명적인 실수 한 번으로 불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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