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전 만들기, 극복!

프시코
프시코 · 그림 그리는 엔지니어, 맨발의 프시코
2023/05/15
토요일 점심 쯤, 금요일에 카레를 하고 남은 감자들이 눈에 들어왔다.
이 전에 감자를 냉장보관해서 다 버리고, 그늘에 보관하다가 싹이 나서 다 버리는 바람에
감자를 잘 보관해서 오래 두고먹을 자신이 없어졌다.

감자를 한 번에 다 먹어서 없애버리려고 하니,
결혼 전 자취할 때 해먹던 감자전이 생각이 났다.
아내가 들르면 가끔 간식으로 해먹었었고, 결혼 후에 한 번 해먹었던 것도 같다.
그런데 그나마도 전이라고 하기에는 좀 깔끔한 모양새가 잘 나오지 않아서
할까말까 잠깐 고민하다가 아내가 낮잠 자는 사이에 용기를 내어 감자를 깎고 갈았다.
그리고는 물기를 걷어내기 위해 냉장고에 좀 두고 가라앉히기로 하고
일요일 아침에 전을 부치기로 했다.
일요일에 먹을 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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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질 및 기초 전공의 엔지니어이지만 마음만은 일러스트 작가를 꿈꾸고 있습니다. 현재는 건강상의 문제로 휴식기를 가지고 있고 다시 한 번 인생을 돌아보는 좋은 기회를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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