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크리스마스!

진영
진영 · 해발 700미터에 삽니다
2023/12/25
창밖 충경. @진영

오!!  화이트 크리스마스~~
이런 풍경은 꿈속에서나  보는 것 아냐? 원래.
늦잠을 잤다. 눈을 뜨고 보니 9시 정각이다. 새벽 5시에 깨서 얼룩소를 마구 헤집고 다니다 다시 잠든 결과다.
성당에 가야하는데...  벌떡 일어나 방문을 열자 눈 앞에 펼쳐진 광경은...  완벽한 화이트 크리스마스다.
그동안 눈이 찔끔찔끔 내려 눈이 온게 새삼스럽지는 않지만 크리스마스에 딱 맞춰 올해 최고의 적설량을 보여줬다는게 신기하다.

그러나 그 결과...  나는 산을 내려갈 수도 성탄대축일미사에 참여할 수도 없게 되었다.
산길 중간에 땅에서 조금씩 솟아오른 물이 길을 막고 얼어붙었고 그 위로 눈이 쌓여 꼼짝없이 갇히게 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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