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묘한 지갑

안.망치
안.망치 · 해침 대신 고침을
2022/07/23
지하철에서 주운 지갑
방금 지하철에서 묘한 지갑을 하나 주웠습니다. 

동전 지갑처럼 생긴 너덜너덜한 가죽 지갑이었습니다.

앞뒤 카드 꽂는 곳에는 2015년부터 쓴 티머니 교통카드 1장과 새마을금고 체크카드만 달랑. 흔한 신분증 하나 없네요.

그런데, 안쪽을 열어보니 오만원짜리 현금이 10장은 기본 넘는 뭉치가 있습니다.

어떤 사연일까요?

역무원분께 전달은 드렸습니다만,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씨에 얼마나 애타고 속상하실지,

지갑이 어서 오랜 주인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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