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욱 · 말하기보다 듣기가 중요해요!
2023/01/12
성장형 주인공이 안 먹히는 것은 시대적 흐름임을 부정하기 힘들죠.

하지만 전 그보다 더 안타까운 것이...무언가 목표를 향해 협동하는 자세에 관한 이야기가 자꾸 간소화 되는 것은 좀 슬프더군요. 뭐라고 투게더가 아니라 혼자서도 된다로 자꾸 확장되는 이야기가 많아서 그건 좀 슬프다는 생각이 듭니다. 협동보다는 주인공의 원맨쇼가 많아지고 있다고나 할까요? 조연을 너무 가벼이 다룬다고나 할까? 저는 모두가 힘을 모아서 무언가를 성취하는 이야기를 좋아하거든요. 그러면서 울곳 웃고 하는 것이 인생이고 이야기의 묘미가 아닌가 싶어서요. 하지만 그 또한 시대의 흐름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관점을 약간 달리해서 성장형이라도 혹은 아니라고도 할 수 있는 미묘한 성공 캐릭터도 있죠.
예를 들어 웹툰 나이트런, 갓 오브 하이스쿨, 노블레스가 생각 납니다.
이 작품의 공통된 특징 중 하나는 주인공들이 이미 무력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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