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우
김상우 · 52살 농사짓는 남성
2023/04/24
노력이 배신한다 해도 안하는 것 보다는 나은것 같아요.
저는 농사를 하는 사람이라 매년 농산물을 심고 공판장에 보내는데 허투루 안합니다.
어떤 때는 노력해도 가격이  잘 받을 때도 있고 속상할 때도 있죠.
농사는 날씨에 따라 가격이 올랐디기 내리기를 미묘하게 반복해요. 노력이 배신하면
농사를 짓는 사람은 거의 없을것 같아요. 
농사는 어느 정도 노력으로는 안되는 직업이라 임계점이 될 때 까지는 그해 흐름에 
가격을  받다가 노력과 정성이 쌓이고 쌓일때 비로서 청과에서 인정받기 시작하면
다른 사람보다 가격을 받게됩니다.
농사를 하다보면 포기하고 싶을 때도 기분이 우울해질 때도 참고 참으면서 가격이 
괜찮으면 기분도 풀리죠.
내가 키운 농산물은 어쩜 내 얼굴이죠. 나의 땀으로 이룬 농산물이 평가받아 가격이
매겨지고 통장에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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