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찾기 연재> 5. 책 읽기가 주는 인생의 힘
2023/10/04
책은 내 삶의 산맥을 만들어낼 힘을 키워준다
얼마 전 한 일간지에 소설가 장강명 작가가 ‘흥미로운 중년이 되기 위하여’라는 칼럼을 썼다. 글의 한 단락이다.
얼마 전 한 일간지에 소설가 장강명 작가가 ‘흥미로운 중년이 되기 위하여’라는 칼럼을 썼다. 글의 한 단락이다.
“다른 경험들이 독서를 대신할 수 있을까. 내게는 걷기 운동으로 코어 근육을 단련할 수 있다는 소리만큼 전망 없게 들린다. 한 업계에서 20년 정도 일하면 부장급 통찰력을 얻을 수 있는 것 같다. 그 이상을 원하면 정신에 꾸준히 간접 체험과 지적 자극을 공급해야 한다. 나는 독서 부족이 노년에 마음의 병을 일으킬 거라 믿는다. 삶이 얄팍해지는.” (<중앙일보> 5월 10일)
그러면서 장 작가는 “중년들이여, 책을 읽자”고 했다. 인생의 풍파가 어떤 것인가를 겪어본 사람이라면 그 속에서 자기 삶을 견디고 지켜내는 ‘삶의 근육’이라는 것을 생각하게 된다. SNS에서는 납득하기 어려운 시비를 거는 사람도 눈에 띄었지만, 장강명 작가의 얘기는 중년과 장년 세대의 공감을 얻기에 충분한 것이었다. 그런데 독서가 삶을 두텁게 만들어 줄 수 있다는 말은 과연 사실일까. 너무도 의례적이고 교과서적인 얘기는 아닐까.
그런데 살면서 겪어보니 사실이었다. 장강명의 말에 공감하는 이유는 나의 개인적 경험과도 일맥상통했기 때문이다. 필자는 오래전에 박사학위를 받았지만 계속 공부를 하지는 않고 방송과 매체들을 통한 시사평론을 주업으로 해왔다. 그래서 학교를 마친 이후로는 그다지 많은 독서를 하지는 못했다. 말만 박사였지 공부를 계속하지는 않았던 것이다. 그러다가 다시 본격적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던 것은 50대 중반 무렵부터였다. 내가 하던 방송 시사평론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외풍을 타곤 했다. 시사평론가는 어느 한 진영의 편이 될 것이 아니라 양쪽 모두를 성역 없이 비판하는 것이 책임윤리라고 생각했기에 양쪽 진영 모두로부터 미움을 받던 시절이 있었다. 그래서 오랜 세월 생업이었던 방송활동이 끊기다시피 했던 일들로 이어졌다....
선생님 덕분에 삶의 의미를 더 알아가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khistory93 감사합니다
작가님 늘 균형잡힌 시선으로 써 주시는 글
잘 읽고 있습니다. 건강하셔서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부탁드립니다.
선생님 덕분에 삶의 의미를 더 알아가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작가님 늘 균형잡힌 시선으로 써 주시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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