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저는 장래희망이 없어요

빅맥쎄트
빅맥쎄트 · 대부분의 사람은 마음먹은만큼 행복하다
2022/12/20
얼룩소 폭풍인기 시리즈인 [육아 3.0] 최근 글인 [가능성의 다양화] 를 한줄 요약하면 다음과 같은 문장이 된다. 

자녀의 시험 성적이 많이 낮더라도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며 아이를 격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런 아름다운 생각과 태도를 가진 부모라면, 빵점짜리 시험지를 들고 부모의 눈치를 보며 초조하게 숨어서 떨고 있는 자녀에게 '공부만이 살길이다' 가 아닌, '너가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응원하고 격려한다' 라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글을 읽으며 마음 한 켠이 조금 불편해짐을 느낀다. 아니, 이런 부모가 실제로 존재한다고? 그래서 해당 글에 '약간의' 반론을 제기하고자 했지만, (무서워서) 새로 글을 써 본다.

글을 쓰기에 앞서 이 글은 나의 부족한 지식과 경험에 기반한 글이다 보니 내용 자체가 제한적임을 미리 밝힌다.

내 생각에는 우리의 자녀들이 '대한민국에서 무엇을 하며 어떻게 먹고 살 것인가' 에 대한 질문에 매우 회의적인 것 같다. 하지만 실제로는 직업 선택에 대한 더 다양하고 좋은 방향들이 있고, 현실은 좀 더 긍정적이라는 피드백이 있으면 좋겠다.

한 기사에 따르면 중학생의 38%, 고등학생의 27%는 희망하는 직업이 없다고 한다. 희망직업이 없는 중고생 절반은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를 모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중학생(52.5%)과 고등학생(47.7%) 는 '무엇을 좋아하는지를 몰라서', 초등학생(39.2%)은 '나의 강점과 약점을 잘 몰라서' 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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