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크리스마스
그리고 이어지는 지인 카톡 방에서 눈 사진이 쏟아졌습니다. 서둘러 거실로 나가 커튼을 걷어보니 눈 대신 비가 내리고 있었습니다. 살짝 아쉬웠네요.
불과 얼마 전만 해도 포근해서 나들이 가기 딱 좋았는데요. 가끔 이런 예기치 않은 일이 즐거움으로 다가올 때가 있습니다.
오후에 침대에 누워 잠시 쉬고 있는데, 딸이 편의점에 가서 캐러멜을 사다 달라고 했습니다. 어쩌겠어요. 가야죠. 옷장에서 겉옷을 꺼내는데 아내가 춥다고 패딩을 입고 가라고 했습니다.
이미 옷장 ...